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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일본 정부의 방사능 핵테러 막기 위해 강력히 싸울 것”

7일 오후,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

최수진 통신원 | 기사입력 2023/07/07 [17:26]

대진연 “일본 정부의 방사능 핵테러 막기 위해 강력히 싸울 것”

7일 오후,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

최수진 통신원 | 입력 : 2023/07/07 [17:26]

7일 오후 140분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은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금요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대진연이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최수진 통신원

 

오염수 방류 면죄부 주는 IAEA 규탄한다!”

오염수 방류하는 일본 정부 규탄한다!”

오염수 방류 옹호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 즉각 철회하라!”

 

구호 소리가 일본 대사관 앞을 뒤흔들었다.

 

대진연 회원 ㄱ씨는 다음 달부터 일본이 본격적으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시작한다고 한다. 세계인이 공유하는 바다, 우리 후대가 사용할 바다를 향해 핵테러를 강행하겠다는 일본이 과연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일본 정부를 향해 규탄했다.

 

그리고 며칠 전 일본을 방문한 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입장을 그대로 옮겨놓은최종보고서란 것을 발표하며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에 면죄부를 줬다. 3차례 하기로 했던 오염수 시료 분석은 단 1차례만 진행했고,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성능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라면서 “사실상 희석에 불과한 일본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정화로 둔갑시켰다. 원전마피아에 불과한 IAEA의 본색이 드러난 순간이다라며 IAEA의 행태를 고발했다.

 

▲ 대진연 회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최수진 통신원

 

대진연 회원 ㄴ씨는 윤석열 정권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IAEA에서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안전하다고 발표하니 윤석열 정권은 기다렸다는 듯 일본 오염수 처리계획이 기준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 이게 정상인가?”라며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맞써 싸우지 않는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라면서 “우리의 삶, 그리고 후대의 삶까지 책임져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윤석열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받들지 않을 거라면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 대학생들이 앞장서 윤석열의 퇴진을 더욱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진연 회원들이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 최수진 통신원

 

 © 최수진 통신원

 

대진연 회원들은 상징의식을 진행한 후 일본 대사관에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의 폭력적인 대응으로 항의서한문 전달은 가로막혔다.

 

▲ 대진연 회원들이 일본 대사관에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이 가로막았다.  © 최수진 통신원

 

 © 최수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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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폭력 대응으로 확성기가 망가졌다.  © 최수진 통신원

 

대진연은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 대학생들은 해양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고, 후대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강력히 싸워나가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대진연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광화문 광장 일대로 이동해 1인 시위와 발언 등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항의 행동을 이어갔다.

 

▲ 광화문 일대에서 1인 시위와 발언이 이어졌다.  © 최수진 통신원

 

 

 © 최수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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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진 통신원

 

대진연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7월과 8, 매주 금요일 오후 130분부터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한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래는 항의서한문 전문이다.

 

[항의서한] 「인류를 향한 핵테러를 강행하려는 일본 정부에 강력히 경고한다」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재작년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위한 장비 시운전을 진행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 달인 8월부터 오염수 투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인이 공유하는 바다에 핵테러를 강행하겠다는 일본 정부가 과연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은 이미 10여 년째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다. 매일같이 후쿠시마 원자로에 투입되는 냉각수가 각종 방사성 물질이 섞인 오염수가 되어 배출되고 있다. 이런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은 일본 정부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일본 정부는 알프스(ALPS)라는 이름의 이른바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오염수를 ‘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간 알프스가 잦은 고장을 일으킨 사실과 일본 정부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를 고려할 때 우리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일본 정부는 주변국의 합당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염수를 ‘처리수’로 명명하며 일방적인 투기 계획을 지난해 4월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한 인접국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를 향해 ‘한국 따위에게 오염수 방류 관련 견해를 듣고 싶지 않다’라며 적반하장으로 망언을 내뱉은 바 있다. 

 

또한 대사관 앞에서 절실한 마음으로 농성을 시작한 대학생들의 천막을 철거하라는 압력을 우리 정부에 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와중에 작년 5월, 일본 정부에 충성스러운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자 일본 정부는 ‘한국의 반발’이라는 부담을 덜고 오염수 투기에 박차를 가하는 듯하다. 

 

이에 우리는 분명히 경고한다. 한국의 민의를 배반한 윤석열을 믿고 오염수 투기를 강행한다면 머지않아 큰 화가 되어 일본 정부에 돌아갈 것이다.

 

제기된 방사성 오염수의 위험성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오염수 투기 계획을 철회하고 원전 사태의 책임자인 당신들이 자국 영내에 오염수를 보관하는 것이 과학이고 상식이다. 한낱 돈 몇 푼을 아낀다고 세계인이 공유하며, 인류의 후손이 계속해서 사용해갈 바다를 향해 핵테러를 강행하려는 일본 정부를 우리는 강력히 규탄한다. 

 

지금 당장 핵오염수의 해양 투기 계획을 철회하라. 그간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우리 민족을 상대로 저질러온 만행들을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 정부의 핵테러라는 새로운 만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23년 7월 7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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