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전투 함선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현지지도에는 조용원·리일환·조춘룡·박정천·전현철·오수용·김정식 등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김명식 조선인민군 해군 사령관이 동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공장의 여러 생산공정과 배 건조 현장을 돌아보면서 조선소의 전반실태와 기술 장비 수준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소의 자랑찬 발전 행로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영도 업적이 뜨겁게 아로새겨져 있다”라면서 “조선소가 지난 시기 많은 전투 함선들과 대형 짐배, 준첩선[준설선:수중에서 굴착작업을 하기 위해 만든 기구], 고깃배를 비롯한 각종 선박들을 무어냄으로써[만들어냄으로써] 나라의 해상주권을 보위하고 해상운수와 수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포조선소는 나라의 선박 공업 발전과 해군 무력 강화에서 커다란 중임을 맡고 있다”라면서 선박 공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혁명적 투쟁방침’을 조선소에 제시했다고 한다.
계속해 “오늘날 나라의 해상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나선다”라면서 “이는 선박 공업 부문이 새로운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고 자기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나라의 선박 공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국방경제건설 노선 관철의 중요한 담보로, 전제조건으로 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선박 공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지향한 당의 새로운 방침관철에서 나라의 믿음직한 대규모 군수 선박 건조 기지이며 자력갱생의 훌륭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 조선소가 마땅히 본보기가 되고 견인기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제8차 대회가 결정 포치한 각종 함선들의 건조실태와 새로운 방대한 계획사업의 준비 정형”을 상세히 보고받았으며 “현행 실태를 파악하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바로잡아주면서 계획된 선박 건조사업들을 완강하게 내밀어 5개년계획 기간 내에 무조건 집행”할 것을 지시하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망적인 선박 공업 발전을 강력히 추동하기 위한 중대한 요구에 맞게 조선소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면서 중요 조치들을 취해주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혁명의 연대들마다 투철한 결사관철의 정신과 자력갱생의 투쟁 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당의 국방, 경제정책을 충직하게 받들어 온 빛나는 투쟁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선소의 당원들과 노동계급이 주체적 해군 무력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당의 구상을 맨 앞장에서 반드시, 철저히 관철해 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열린 당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제2차 함선 공업혁명을 일으켜 해군의 수중 및 수상 전력을 제고하며 국방력 발전 5대 중점목표 수행에서 미진된 과업을 빠른 기간 안에 집행하는 것을 중심과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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