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8월 전국 곳곳에서 ‘전쟁 조장 윤석열 정권 퇴진’과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의 구호가 울려 퍼진다. 해마다 전국 곳곳을 돌며 ‘조국통일’을 외치던 통일선봉대의 활동이 올해도 시작된다.
올해는 ‘2024 8.15자주평화실천단’(자주평화실천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한다. 자주평화실천단에는 민주노총 25기 중앙통일선봉대,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대진연 ‘2024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자주평화실천단, 민대협 자주평화실천단, 대학생 겨레하나, 진보대학생넷, 전국민중행동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자주평화실천단은 각 단체별로 활동하다가 6일 경상북도 성주 사드기지, 8일 평택 미군기지, 9일 접경지역,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는 공동의 투쟁을 한다.
8월을 뜨겁게 달굴 이들이 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반도 전쟁 조장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한반도 전쟁 조장 확성기 방송 중단하라!” “냉전 대결 격화시킬 한·미·일 동맹 반대한다!”
김재하 ‘2024 8.15자주평화실천단’ 단장은 “자주평화실천단은 미국 반대의 실천단이자, 윤석열 정권 퇴진 실천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운운하는 한·미·일 동맹은 전쟁 동맹이고 전 세계의 고립 동맹이다. 고립 동맹이자 전쟁 동맹을 추구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은 ‘2024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단장은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윤석열 탄핵, 한미연합훈련 중단, 한·미·일 전쟁 동맹 반대, 주한미군 철수를 외칠 것”이라며 “학살자 미국의 민낯을 똑똑히 바라보고 여전히 주인 행세하는 미국을 몰아내고, 미국과 일본만을 추종하며 사대매국 노릇을 하는 윤석열을 탄핵하는 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함재규 민주노총 25기 중앙통일선봉대 총대장은 “평화의 살얼음판을 깨고 전쟁을 주도하고 아시아판 나토를 획책하는 미국을 반대하는 활동과 미국의 행동대장을 자처하며 지지율 추락을 틈타서 전쟁 몰이를 일삼으며 전범국가 일본까지 끌어들여 한·미·일 군사동맹을 획책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조법 2·3조의 조속한 개정을 요구하며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와 거부권 획책에 단호히 맞서는 활동을 할 것”이라며 “민주노총 통일선봉대는 윤석열 정권 퇴진의 목소리를 높이고 정권 퇴진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훈 한국노총 16기 통일선봉대 대장은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가 대체 무엇인가. 안보협력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와는 상관없는 지역까지 포괄하는 (한·미·일의) 군사동맹”이라며 “한·미·일 군사동맹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규탄하며 반대하는 실천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선 민대협 자주평화실천단 단장은 “이 땅의 수많은 민중의 바람은 윤석열 정권 퇴진”이라며 “윤석열 정권 퇴진시키고 이 땅의 자주와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싸우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주평화실천단은 전쟁을 조장하고 한·미·일, 한일 군사동맹 추진에 매진하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한반도의 평화와 역사 정의, 주권 실현을 위해 다양한 행동을 전국 곳곳에서 펼칠 것”이라며 “식민과 분단, 냉전 대결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광복을 실현하는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우리 자주평화실천단은 8월의 뙤약볕처럼 뜨거운 실천 의지로 전국에서 평화 행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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