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2일 오후 4시 10분경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독도에서 ‘2024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독도 발대식’을 진행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2024 대학생 통일대행진단(통일대행진단)’ 소속 단원들이다. 통일대행진단 단원 가운데 6명이 내일(3일)부터 진행되는 통일대행진단 활동을 앞두고 독도를 찾았다.
이날 진행된 독도 발대식은 통일대행진의 공식 발대식이 아닌 별도의 발대식이다. 내일 서울에서 전체 통일대행진단 단원이 참여하는 발대식이 열린다.
사회를 맡은 박재이 단원은 “독도 강탈 야욕을 일삼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을 규탄하고 친일 사대매국 윤석열을 탄핵해 독도를 지켜야 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 “대학생들은 독도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오는 10일까지 7박 8일 동안 통일대행진단 활동을 이어간다”라면서 “이 땅의 자주와 민주, 평화를 지키고 통일을 실현하고자 가열찬 실천과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국민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라고 했다.
오해연 단원은 “일본이 군국주의 야심으로 끝없이 독도를 들쑤시고 있다. 우리의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왔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군국주의 부활을 위한 총구를 독도에 들이밀고 있는 상황에서 독도를 수호해야 할 의무를 진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이야기하고, 일장기에 고개 숙여 인사하고, 업무 보고서에는 ‘독도’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는 등 친일매국을 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또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으로부터 우리의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친일파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뿐”이라며 “윤석열 탄핵을 위해 5천만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라고 호소했다.
대학생들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를 찢는 상징의식으로 발대식을 마무리했다.
아래는 「2024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독도 발대식 선포문」 전문이다.
2024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독도 발대식 선포문 지난 7월 12일 일본 정부는 일본의 방위정책의 기본 방향을 정리한 ‘2024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고유영토’라고 표현하며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20년째 반복했다.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단 한 번도 일본 땅이었던 적 없는 독도를 강탈하려는 일본의 파렴치한 만행이다. 우리의 자주권과 민족성을 빼앗으려 했던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은 자국의 끔찍했던 만행을 뉘우치기는커녕 지우려고만 한다. 최근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의 강제노역이 대규모로 이뤄졌던 일본의 ‘사도 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역사적으로 문제가 있는 곳임에도 윤석열 정권의 조율을 거쳐 ‘강제노동’ 표현을 넣지 않기로 한 것이다. 강제노역을 부인하고 있는 일본의 행태도 문제이지만 그런 일본에 우리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지는 못할망정 일본에 굴종하고 역사왜곡을 승인해 준 것 또한 큰 문제이다. 올해 일본의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쌓고 있다고 얘기했던 것에 발맞춰 우리 정부도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운운하며 일본에 잘 보이려고만 한다. 이를 친일사대 매국정권이 아니면 뭐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우리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을 발판 삼아 일본은 역사를 지우고 군국주의 야욕을 뻔뻔하게 펼칠 수 있게 됐다. 일본은 이때다 싶어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만든 ‘라인’을 강탈하려 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로 우리나라와 인접한 바다는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핵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또한 군사적으로는 전범국이기에 군대를 보유할 수 없다는 평화헌법을 깨뜨리고 재무장 야욕을 펼쳐 동아시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한·미·일 전쟁 동맹에 참여해 자위대를 한반도에 진출시키려 하고 있다. 오죽하면 일본 내에서 독도 문제까지 윤석열 정권 임기 내에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겠는가. 우리 국민은 파렴치한 역사왜곡을 저지르는 일본과 시도 때도 없이 친일행각을 일삼으며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윤석열 정권 모두 용납할 수 없다. 친일사대 매국정권 윤석열 정권을 탄핵해 우리 주권을 되찾고, 일본의 군국주의 만행을 저지해 그토록 지우고 싶어 하는 역사적 과오부터 하나하나 제대로 따져 물어야 한다. 우리 대학생들은 우리 겨레, 우리 민족의 땅 독도에서 사대매국 윤석열 정권과 재무장을 꿈꾸는 일본에 맞서 다가오는 8월 3일부터 8월 10일까지 7박 8일간 전국을 돌며 자주와 평화, 통일을 바라는 국민과 함께 뜨겁게 투쟁할 것이다. 반드시 무도한 윤석열을 탄핵해서 끌어내리고 일본의 그 모든 죄악을 단죄할 것이다. 독도강탈 역사왜곡 일본을 규탄한다! 친일사대 매국정권 윤석열을 탄핵하자! 우리 땅 독도를 우리가 지켜내자! 2024. 8. 2. 2024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도, 대학생, 윤석열, 일본, 통일대행진단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