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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 “올해의 첫 승전 포성을 울려야 할 부문은 다름 아닌 농업 부문”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9/23 [13:38]

[전문] 북 “올해의 첫 승전 포성을 울려야 할 부문은 다름 아닌 농업 부문”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09/23 [13:38]

노동신문이 힘을 하나로 모아 올해 농사 성과를 더욱 높일 것을 주문하는 내용의 사설을 23일 발표했다.

 

신문은 사설에서 “지금 농업 부문 앞에는 봄내 여름내 땀 흘리며 안아온 작황을 그대로 다수확 성과로 이어 올해 경제 건설의 제1차적인 투쟁 목표인 알곡 고지를 무조건 점령해야 할 중대하고도 책임적인 과업이 나서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지금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투쟁 목표 점령의 승산을 확정 지어야 할 결정적인 올해를 새롭고 의의 있는 성과들로 빛내기 위하여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창조투쟁, 증산투쟁이 과감히 벌어지고 있다”라면서 “이 전진하는 대오에 힘과 용기를 배가해 주며 올해의 첫 승전 포성을 울려야 할 부문은 다름 아닌 농업 부문”이라고 짚었다. 

 

또 “현시점에서 가을걷이[추수]보다 더 중요하고 긴박한 과업은 없다”라면서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를 잘하여 알곡 생산 계획을 수행하는 것은 농업 부문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담보하기 위한 정치적 사업으로 된다”라고 했다.

 

사설은 과제를 4가지로 꼽았다.

 

첫째로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오늘의 하루하루가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조국의 부강발전을 떠미는 데서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시기라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 데서 기본은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라며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를 빠른 기일 안에 끝낼 것 ▲알곡을 마냥 쌓아두지 말고 익는 족족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 알곡 수매를 진행할 것 ▲알곡을 수매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절대로 알곡이 없어지거나 부패하지 않도록 보관과 관리를 잘할 것 등을 요구했다.

 

둘째로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농사 결속을 위한 투쟁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하여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일꾼들에게는 “대중의 앞장에서 실천적 모범”을 보일 것을 요구하며 “허풍이 당과 인민을 속이고 당정책 집행에 도전하는 행위로 된다는 것을 똑똑히 인식하고 영농 실적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보고하는 기풍을 세워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근로자들에게는 “열렬한 애국의 마음, 깨끗한 양심을 지니고 한 알의 낟알도 허실 없이 거두어들여 나라 쌀독에 채워 넣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셋째로 “올해 농사의 성과적 결속을 위한 투쟁에 전당적, 전국가적, 전인민적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라면서 “모든 지역,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농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농촌 지원자들이 올해 농사를 근로자들과 함께 책임지겠다는 투철한 관점과 입장을 가지고 맡겨진 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할 것 ▲연관 부문과 단위들에서 농업 전선을 물질기술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 성, 중앙기관들에서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절실히 필요한 설비와 자재, 영농물자를 최우선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넷째로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 데서 당조직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라면서 “농업 지도기관들과 농장 일꾼들이 사업에서 주도성, 창발성, 활동성을 더 높이 발휘해 나가도록 떠밀어주고 이끌어주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아래는 사설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올해 농사의 성과적결속을 위하여 총동원 앞으로!

가을걷이철이다.

올해 농사의 성과적 결속을 위한 투쟁에 매진하고 있는 농업 부문 일꾼과 근로자들의 충천한 기세와 열정으로 하여 사회주의 전야가 세차게 끓고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 생산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가까운 앞날에 식량문제를 완전히 해소하자는 것, 이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이며 결심입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제10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온 나라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 지원자들은 올해의 알곡생산 목표 달성을 향하여 줄기찬 투쟁을 벌여왔다. 농사에 필요한 것이라면 아낌없이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도록 은정 깊은 조치를 취해주시고 전당, 전국, 전민을 힘 있게 불러일으켜주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 따라 질 좋은 유기질 비료로 논밭을 걸구고 실리가 큰 영양냉상모 재배를 비롯한 우월한 영농 방법과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며 사회주의 전야에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왔다. 가물과 기록적인 폭우, 고온을 비롯한 재해성 기후가 연이어 들이닥치는 속에서도 과학의 힘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낼 배짱 안고 과학농사제일주의 기치 높이 결사의 투쟁을 벌여왔다.

자연의 모진 광란을 이겨낸 전야마다에서 설레는 황금이삭들을 벅차게 바라보면서 온 나라 농업 근로자들은 위대한 당의 현명한 영도가 있는 한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점령 못할 알곡고지가 없다는 자신심과 투지를 백배하고 있다.

지금 농업 부문 앞에는 봄내 여름내 땀 흘리며 안아온 작황을 그대로 다수확 성과로 이어 올해 경제 건설의 제1차적인 투쟁 목표인 알곡 고지를 무조건 점령해야 할 중대하고도 책임적인 과업이 나서고 있다.

지금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투쟁 목표 점령의 승산을 확정지어야 할 결정적인 올해를 새롭고 의의 있는 성과들로 빛내기 위하여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창조투쟁, 증산투쟁이 과감히 벌어지고 있다. 이 전진하는 대오에 힘과 용기를 배가해주며 올해의 첫 승전 포성을 울려야 할 부문은 다름 아닌 농업 부문이다. 그 어느 경제 부문보다 먼저 한해 사업의 결과가 나타나는 농업 부문에서 울려나오는 승리의 개가는 온 나라 인민들에게 신심을 북돋아주고 인민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부어주게 될 것이다.

현시점에서 가을걷이보다 더 중요하고 긴박한 과업은 없다.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를 잘하여 알곡생산 계획을 수행하는 것은 농업 부문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담보하기 위한 정치적 사업으로 된다.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오늘의 하루하루가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조국의 부강발전을 떠미는 데서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시기라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 데서 기본은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를 적기에 와닥닥 끝내는 것이다.

농사 작황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가을걷이를 제때에 하지 못하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허실량은 결코 적지 않다. 올해 전반적으로 작황이 괜찮은 반면에 현재 비가 자주 내리고 언제 우박과 서리가 내릴지 예측할 수 없는 조건에서 가을걷이 적기를 바로 정하고 빠른 기일 안에 끝내는 것은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 곡식들의 여문률을 포전별, 필지별, 품종별로 빠짐없이 조사 장악한 데 기초하여 일정 계획을 정확히 작성하고 드팀없이 수행해야 한다.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 수매를 입체적으로 내밀어야 한다.

가을한 곡식을 제때에 털지 못하고 쌓아두면 숨쉬기로 인한 영양물질 소모로 천알 질량이 줄어들고 짐승들에 의한 피해까지 입어 많은 알곡을 잃어버릴 수 있다. 예상수확고가 그대로 실수확고로 이어질 수 있게 각종 탈곡기들을 대대적으로 이용하여 이삭이 익는 족족 가을과 낟알 털기, 수매를 동시에 진행하여야 한다.

최근 연간 농사 결속에서 앞장서곤 하는 숙천군과 신천군의 경험은 농기계 이용률을 최대로 높이며 모든 공정들을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다.

양곡 수매와 운반 조직을 빈틈없이 하고 보관 관리를 잘하여 귀중한 낟알이 절대로 허실되거나 부패되지 않게 하여야 한다.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농사 결속을 위한 투쟁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하여야 한다.

농업 부문 일꾼들은 올해 농사의 운명이 자신들의 어깨 위에 놓여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알곡고지의 성과적 점령을 위해 능력과 한계를 초월하여 분투하여야 한다. 작업조직, 노력조직을 합리적으로 하고 대중의 앞장에서 실천적 모범을 보이며 특히 분조관리 제안에서의 포전담당책임제가 실제적인 은이 나도록 정치사업과 경제조직사업을 능숙하게 해나가야 한다. 허풍이 당과 인민을 속이고 당정책 집행에 도전하는 행위로 된다는 것을 똑똑히 인식하고 영농 실적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보고하는 기풍을 세워나가야 한다.

농업 근로자들은 열렬한 애국의 마음, 깨끗한 양심을 지니고 한 알의 낟알도 허실 없이 거두어들여 나라 쌀독에 채워 넣어야 한다.

올해 농사의 성과적 결속을 위한 투쟁에 전당적, 전국가적, 전인민적 힘을 집중하여야 한다.

모든 지역,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농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야 한다. 농촌 지원자들은 올해 농사를 농업 근로자들과 함께 책임졌다는 투철한 관점과 입장을 가지고 맡겨진 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하여야 한다.

연관 부문과 단위들에서 농업전선을 물질기술적으로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 성, 중앙기관들에서는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절실히 필요한 설비와 자재, 영농물자를 최우선 보장하여야 한다.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데서 당조직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대중의 애국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남김없이 분출시키기 위한 사상공세를 맹렬하게 전개함으로써 온 나라 농촌이 다수확 경쟁열로 들끓고 어디서나 집단적 혁신운동이 세차게 일어나도록 하여야 한다. 농업 지도기관들과 농장 일꾼들이 사업에서 주도성, 창발성, 활동성을 더 높이 발휘해 나가도록 떠밀어주고 이끌어주어야 한다. 농업 근로자들이 맡은 과제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들의 생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돌리고 어머니 심정으로 돌봐주어야 한다.

모두 다 과감한 분발력과 완강한 실천력으로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를 와닥닥 다그쳐 끝내고 주타격 전방에서 기어이 승전고를 높이 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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