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들의 가격은 제각각 오르고 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상품의 가격만 가지고 한 나라의 전반적인 가격의 움직임을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만든 개념이 물가입니다.
이전에 물가가 평균적인 가격이라고 했는데요.
이 물가를 통해 전반적인 상품 가격의 움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가가 얼마나 오르고 내리는지를 더 쉽게 알기 위해 물가지수를 만들었습니다.
물가지수를 측정할 때는 기준이 되는 시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걸 기준으로 얼마만큼 올랐는지, 내렸는지를 알 수 있겠죠.
물가지수는 기준연도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만들어 지수의 형태로 나타낸 것입니다.
즉 기준 시점을 100으로 할 때 비교 시점의 물가가 높고 낮은 정도를 나타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20년을 기준연도로 삼고 있는데, 이는 5년마다 개편됩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기준연도인 2020년보다 물가수준이 100에서 114.65로 올라 소비자물가가 14.65% 올랐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같은 품질, 같은 양의 물건을 살 때 드는 비용이 2020년보다 올해 14.65% 늘어났다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로, 돈의 가치가 2020년보다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금액의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듭니다.
이는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돈의 가치를 화폐가치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화폐가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힘, 즉 구매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물가가 떨어진다는 것은 화폐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이겠죠.
보다시피 물가와 화폐가치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가지수에는 대표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다음번에 더 알아보겠습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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