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소리(VOA)는 조엘 보웰 주일미군사령관이 7일 미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원’이 주최한 연례 국방 포럼인 ‘2022년 전망 회의’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는 주일미군에 총체적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8일 보도했다.
보웰 사령관은 주일미군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은 매일 전쟁 역량을 구축하고 있고 북한은 핵 역량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미국을 역내에서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보웰 사령관은 이들 나라가 추가로 순항미사일을 생산하면서 같은 곳을 보고 있는데 이런 움직임은 미국을 인도·태평양 북부 지역에서 배제하거나 미군 혹은 일본군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 이런 움직임은 미군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웰 사령관은 북한, 중국,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방어 역량은 현재로서 충분하지 않으며 주일미군사령관으로서 통합 대공 미사일 방어(IAMD)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보웰 사령관은 현재 주일미군의 중점 사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보웰 사령관은 현재 주일미군의 중점은 북한과 중국이라면서 특히 북한은 10여 년 동안 북한이 해상, 대공,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하고 있으며 주일미군은 탄도미사일 방어를 포함하기 위해 어떤 억지력이 필요한지에 훨씬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웰 사령관은 현재 주일미군은 아시아 대륙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감지, 추적. 요격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중국의 군 현대화를 위한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극초음속 영역에서의 노력만이 아니라 육군과 해군, 우주 역량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의 이런 활동의 전체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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