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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합참, 100여 발 쐈지만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12/26 [17:42]

[2보] 합참, 100여 발 쐈지만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2/12/26 [17:42]

합동참모본부는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북한 무인기를 향해 100여 발 사격했지만 격추에는 실패했다. 무인기들은 북한으로 돌아가거나 한국군 레이더 탐지에서 사라졌다. 합참은 최소 1대는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 영공으로 넘어온 무인기는 5대로, 1대는 서울 북부,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를 꽤 오랜 시간 비행했다. 

 

군은 북한 무인기들의 정확한 복귀 시간을 추가로 분석하고 있는데 오전부터 최소 7시간 넘게 우리 상공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1보] 합참 “북한 무인기 여러 대 영공 침범..격추 시도”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를 포착했으며, 우리 영공으로 들어온 무인기에 격추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무인기들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를 비행했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였다. 또한 서울 상공까지 근접 비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군은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을 투입해 격추를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조종사 2명은 탈출해 모두 무사하다. 

 

합참의 발표는 오후 4시 30분경부터 알려졌다. 

 

이 보도를 접한 국민은 오전부터 일어난 일을 오후 늦게서야 알리는 합참의 발표에 의심스러운 눈길을 보냈다.

 

국민은 “격추를 한 것이냐? 못한 것이냐”, “몇 대인지는 알까?”, “무인기가 우리 경공격기 격추한 셈이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북한 무인기가 남쪽의 영공을 넘어온 것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9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 사드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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