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가 나라를 다 팔아먹으니, 해고해야 한다!” “나라의 심장은 노동자다. 노동자 무시하고 탄압하는 윤석열은 물러나라!” “나라 팔아먹지 마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주권자의 명령이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 “우리나라 국민들 다 죽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1년이 100년 같다. 나라마저 팔아먹는 윤석열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
위는 ‘민생 파탄, 민주 실종,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심판 서울 시국회의’(아래 서울시국회의)가 윤석열 정권 1년에 즈음해 서울 시민 200명에게 받은 ‘너도나도 한 줄 시국선언’의 일부이다.
서울시국회의는 10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국 행동을 진행했다. 100명의 시민, 노동자, 단체 회원, 진보정당 당원들은 윤석열 정권의 망언과 퇴행 정책을 비판하는 집단 1인 시위를 벌였고 9시부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서울시국회의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윤석열 정권 아래 우리의 미래는 없다”라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라고 호소했다.
이장희 서울시국회의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의 외교는 외교가 아니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균형 외교를 통해서 우리의 평화를 지켜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미국에 굴종하고 일본에 굴욕해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적대관계로 내몰았다”라면서 “또한 윤석열은 판문점선언, 9월평양공동선언 합의를 무시하면서 남북관계를 완전히 적대관계로 내몰았다. 결국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라면서 “윤석열 정권 1년을 맞이하여 서울시국회의를 비롯하여 뜻이 있는 모든 시민이 분연히 일어나서 이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윤석열 정권은 역대급 정권”이라며 “공공요금 폭탄, 물가 폭등으로 민생을 파탄 냈다. 검찰공화국으로 민주주의를 압살했다. 굴욕 외교를 자행하고 있으며 대북 대결 정책으로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내몰았다. 국민의 안전은 뒷전에 놔 이태원 참사를 불러왔다”라고 윤석열 정권 1년을 평가했다.
이어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전방위적으로 자행해 결국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죽음으로 내몰릴 수 없다. 더 이상 못 살겠다. 민주노총은 오늘 윤석열 정권 퇴진을 선포하고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진보정당의 대표들도 발언했다.
오인환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국가는 없었다. 있었다면 부자와 기업의 손실을 걱정하는, 윤석열 정권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챙기는 국가였다. 곳곳에서 시민들의 곡소리가 이어지는데 정부와 국가가 역할을 다하지 않기에 시민은 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라면서 “취임 1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도 4년이나 더 윤석열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 걱정돼 오늘부터 시민들은 이웃들과 동네에서 촛불을 든다. 그리고 시민들은 더 큰 힘을 모아 용산으로, 용산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1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정의당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정권 1년을 맞아 이날 오후 7시 서울 16개 자치구(노원, 동대문, 광진, 성동, 강동, 송파, 용산, 동작, 관악, 금천, 영등포, 구로, 강서·양천, 서대문, 은평, 종로·중구)에서 동시다발 동네 시국 촛불이 열린다.
아래는 서울시국회의 시국선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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