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후원의 밤’이 14일 오후 7시 서울 충무로역 인근 ‘공간 하제’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을 후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에는 80여 명이 참석했고 촛불행동TV와 대진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와 안영민 전대협동우회 회장이 축사를 했다.
김 상임대표는 “정치는 혁명”이라며 “끝도 없이 자기를 혁명가로 생각하는 그러한 대진연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자기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투쟁을 할 수 있는 힘이 시대정신이고 역사정신이다”라고 “우리의 앞길, 미래를 개척해 나간다는 자부심으로 대진연 활동을 계속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세대, 대진연 학부모, 촛불시민이 대담하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되었다.
대담에서는 “잠시 식어버린 심장을 뜨겁게 달궈준 우리 학생들”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총련에서 활동했던 장소영 씨는 대진연의 투쟁을 항상 관심 있게 봐왔다며 노래 「나의 소망」를 부른 후 “희망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애써주는 우리 대진연 후배들을 열렬히 뜨겁게 늘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진연 학부모인 윤숙희 씨는 “대진연 학생들이 오랫동안 함께하고 힘든 과정을 같이 넘었던 만큼 끝까지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촛불시민 이소연 씨는 작년 대진연이 한미연합 화력격멸훈련 반대 대학생 농성단 활동을 할 때를 회상했다.
이 씨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농성장에 누가 있든, 몇 명이 있든 음식을 조금이라도 싸서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음식을 해서 가지고 갔다”라며 “나는 학생들에게 밥이라도 해주는 게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더 많은 대진연 친구들에게 음식을 해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대진연 졸업생들의 공연과 발언, 대진연 학부모의 시 낭송이 있었다.
대진연에서 활동했던 구산하 국민주권당 용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대학생들이 정말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희망차게 투쟁하는 그 모습이 떠올라서 울컥했다”라며 “대진연 동지들이 살아가는 그 열정대로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대진연 학부모인 윤아진 씨는 시를 낭독하며 “함께 가려는, 함께 나누려는, 함께 이루려는, 함께 극복하려는 마음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사람다운 사람들로 채워질 수 있다네”라며 “꽃의 향연 날마다 날마다 열어갈 수 있다네”라고 대진연 학생들을 응원했다.
대진연 학생들의 결의와 공연이 이어졌다.
안정은 대진연 상임대표는 학생들과 “애국하는 삶을 알게 되고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어서,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어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꿀 수 있어서 우리는 영광이고 우리는 복 받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진연은 적폐들의 탄압을 힘차게 맞받아쳐 나갈 것이다. 우리 국민이 우리 대진연의 양옆, 앞뒤에 다 계시기 때문에 너무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조두윤 학생은 “대진연은 2018년 만들어진 이래로 늘 국민의 요구에 맞게 자주, 평화통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이어왔다”라며 “국민의 단결된 힘을 모르는 적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탄압이면 항쟁이다. 탄압은 영광이다. 그것이 우리 대진연을 성장시키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가 노래 「처음의 마음」을 합창하며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후원 계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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