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았던 3월 31일. 구산하 국민주권당 용산구 국회의원 후보가 한강시민공원에서 선거 유세를 했다.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유세가 시작됐다. 선거법상 후보가 없이 운동원은 5명씩만 모여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구 후보는 공원을 도는 탄핵 한바퀴를 하자고 선거 운동원들에게 제안했다.
윤석열 탄핵, 권영세 심판이 적힌 선전물을 든 운동원들이 공원 곳곳을 오가며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윤석열 탄핵합시다! 권영세 심판합시다!” “윤석열 탄핵을 위해서 투표해 주세요!” “다가오는 총선에서 윤석열, 김건희 일당 심판하고 탄핵국회 꼭 만듭시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자전거를 탄 시민은 팔을 번쩍 들며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한 시민은 가던 길을 멈추고 선전물을 유심히 지켜봤다. 이 시민은 “(나는) 민주당 당원인데 민주당은 너무 못해요. 윤석열 탄핵 꼭 해줘요”라며 구 후보의 손을 꽉 잡았다.
이날 선거 유세 차량도 공원 주변에서 한바퀴를 돌았다.
차량에서는 “전쟁광 윤석열. 탄핵국회 만들어 평화 지켜요. 기호 7번 구산하”라는 내용의 유세 노래가 나왔다.
차량에 탄 운동원은 “시민 여러분 이 화창한 봄날씨와 같이 우리 생활, 우리 삶속에 화창한 봄날도 성큼 다가왔습니다. 바로 윤석열 탄핵의 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벼르고 별려왔던 4월 총선이 눈앞에 있습니다. 탄핵의 봄을 만듭시다. 윤석열 탄핵을 위해 뭉칩시다”라고 발언했다.
구 후보와 운동원들도 “윤석열을 탄핵하고 탄핵의 봄을 맞이하자”라고 외쳤다.
구 후보 수행비서 ㄱ 씨에게 운동원들의 체력은 괜찮은지 물었더니 “운동원 중에는 어르신들도 계신데 체력은 모두 괜찮다. 윤석열 탄핵을 바라는 시민들이 많아 힘이 난다”라고 했다.
구 후보 역시 윤석열 탄핵, 권영세 심판을 위해 “진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공원 유세는 오후 4시께 끝났다. 구 후보와 운동원들은 차량을 나눠 타고 다음 유세 장소로 바쁘게 이동했다.
유세가 끝난 뒤에도 한 시민은 윤석열 탄핵 공약이 담긴 구 후보의 선거 벽보를 한참 보며 서 있었다.
윤석열 탄핵의 봄날을 바라며 총선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적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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