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권당이 6일 무엇이 민주·진보 진영에 호재이고 무엇이 ‘악재’인지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국민주권당은 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눈에 안 보였거나 한동훈 국힘당 비대위원장이 잘못했다며 국민 앞에 무릎이라도 꿇었으면 민주·진보 진영에 ‘악재’가 되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면서 전면에 나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집권 여당으로서 자성하는 모습을 보일 대신 민주당에 대한 색깔론 공격에 나서고 있다. 국민주권당 논평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알아서 민주·진보 진영의 ‘악재’를 치워준 셈이다.
국민주권당은 국힘당이 김준혁 후보를 연일 맹공격하는 데 대해서도 “민주당 후보를 헐뜯어서 될 것 같으면 진작에 판세가 뒤집어졌을 것”이라며 “집권 여당 국힘당이 자성할 대신 매일 같이 악다구니하며 싸움판이나 벌이니, 국민들은 열만 더 받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논평] 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에 있을 수 있는 ‘악재’는 무엇일까?
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에 ‘악재’가 생긴다면 무엇일까? 무엇이 불리하고 유리할까?
첫째, 윤석열 대통령이 보이지 않으면 ‘악재’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 총선이다. 그러니 윤석열 대통령이 보이지 않고 잊히는 것만 한 ‘악재’가 또 있을까? 다행히도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도 자꾸 하고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까지 했다.
김건희도 같다. 김건희가 단 한 번만 등장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그런데 김건희가 12월 중순부터 보이지 않는다. 관심 받기를 그렇게 좋아하는 성격에 어떻게 참고 있는지 모르겠다. 대단한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는데, 민주·진보 진영에겐 큰 ‘악재’이고 안타까운 일이다.
여전히 기대할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선거 막판 ‘윤석열’다운 무대뽀 정신으로 더 자주 등장하길 바란다.
둘째, 한동훈 국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 앞에 무릎을 꿇는다면 그건 ‘악재’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무릎을 꿇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선민의식이 온몸에 밴 사람이다. 고개를 치켜들며 스스로 뿌듯해하는 표정을 짓고 사진을 찍어도 까치발을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 한동훈이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할 줄은 모르고 입만 열면 잘난 체하며 깐죽대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는 사람이다. 비판을 받으면 “내 책임은 아니지 않느냐”며 억울해 한다.
그런 사람이 국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체질상 무리다. 아마 상상도 하기 싫을 것이다.
여기저기서 읍소하라고 충고하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걸 듣고 정말 무릎이라도 꿇었으면 상당한 ‘악재’가 될 뻔했다. 그러나 보라. 벼랑 끝에 몰린 국힘당이 마지막 발악으로 선택한 것은 김준혁 후보 공격이다. 이게 검찰독재의 생리에 맞는다. 이것은 민주·진보 진영에 불리할 게 없다.
민주당 후보를 헐뜯어서 될 것 같으면 진작에 판세가 뒤집어졌을 것이다. 애초에 위기에 몰릴 일도 없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민주·진보 인사 공격을 하지 않은 날이 있던가.
집권 여당 국힘당이 자성할 대신 매일 같이 악다구니하며 싸움판이나 벌이니, 국민들은 열만 더 받을 뿐이다.
국힘당과 조중동은 김준혁 후보 공격이 호재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친미사대 기득권 세력이 미국에 잘 보이려고 별의별 짓을 다 했다는 건 숨길 수 없는 진실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봐야 자기 눈에만 안 보일 뿐이다.
지금은 윤석열 응징, 탄핵이 압도적인 대세이고 흐름이다. 국힘당의 구태의연하고 반복되는 색깔론, 비방전에 국민들은 별 관심이 없다. 수구기득권 세력이 신종 색깔론 공격에나 매달리며 반전의 희망을 꿈꾸는 것, 바로 그것이 저들에게 결정적 ‘악재’가 될 것이다.
2024년 4월 6일 국민주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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