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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한 유엔 대사 “미국은 대북 적대 정책 실패 깊이 반성해야”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5/05 [22:31]

[전문] 북한 유엔 대사 “미국은 대북 적대 정책 실패 깊이 반성해야”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05/05 [22:31]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위원회가 해체된 것과 관련해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5일 조선중앙통신은 「유엔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성상임대표 언론성명」을 보도했다.

 

김성 대사는 “(지난 5월) 1일 미국과 서방 나라들은 추종세력을 규합하여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조선제재위원회 전문가그루빠[그룹]가 해체된 것과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라면서 “애도사를 연상케 하는 성명의 구절구절에서 나는 전문가그루빠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편애와 집착, 그 해체 앞에서 망연자실한 그들의 참담한 심정을 그대로 읽을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미명하에 타민족의 불행과 고통을 대가로 기득권을 유지하여 온 미국과 서방 나라들이 이 어용 조직의 종말을 놓고 그토록 아쉬워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아무리 인정하기 싫어도 미국과 서방 나라들은 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된 저들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 실패를 심각히 돌이켜보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성 대사는 전문가위원회 해체를 두고 “사실상 그것은 한 주권국가의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미국과 서방 나라들의 패권주의 도구로 복무해 온 불법 모략 단체에 대한 역사의 심판”이라면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이번 사태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속 추구한다면 보다 비참한 전략적 패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유엔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성상임대표 언론성명

1일 미국과 서방 나라들은 추종세력을 규합하여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대조선제재위원회 전문가그루빠가 해체된 것과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애도사를 련상케 하는 성명의 구절구절에서 나는 전문가그루빠에 대한 미국과 서방의 편애와 집착, 그 해체 앞에서 망연자실한 그들의 참담한 심정을 그대로 읽을 수 있었다.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미명하에 타민족의 불행과 고통을 대가로 기득권을 유지하여 온 미국과 서방 나라들이 이 어용 조직의 종말을 놓고 그토록 아쉬워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인정하기 싫어도 미국과 서방 나라들은 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된 저들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패를 심각히 돌이켜보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

《공동성명》은 전문가그루빠의 해체가 어느 한 상임리사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한 재난인 듯이 외곡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것은 한 주권국가의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미국과 서방 나라들의 패권주의 도구로 복무해 온 불법 모략 단체에 대한 력사의 심판이다.

국제사회의 민심은 날조 자료 류포와 여론몰이로 세인을 기만하여 온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대조선제재위원회 전문가그루빠뿐 아니라 유엔을 세계 제패의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세력들에게도 이미 등을 돌리였다.

앞으로 적대세력들이 제2, 제3의 전문가그루빠를 조작한다고 하여도 그것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체 사멸되는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이번 사태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속 추구한다면 보다 비참한 전략적 패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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