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통일평화연대와 접경지역연석회의는 24일 오후 7시 서울시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전쟁을 부르는 대북 전단, 확성기 방송, 서해 훈련 중단하라! 긴급평화촛불’(평화촛불)을 개최했다.
이날 평화촛불에는 100여 명이 참여했다.
“전쟁을 부르는 군사분계선 인근 적대행동 중단하라!” “9.19군사합의 파기한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충돌을 부추기는 대북 전단 살포 중단하라!” “이러다가 전쟁 난다! 서해 포사격훈련 철회하라!” “국면 전환용 전쟁 조장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쫓아내지 않고서는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추구하는 투쟁은 미국에 반대하는 투쟁이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가져오는 투쟁은 윤석열 퇴진 투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용연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남북관계가 긴장되면, 해상 훈련이 재개되면 다시 연평도는 우리 한반도의 화약고가 될 것”이라며 “평화를 바라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전쟁을 막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이 아니라 빨리 퇴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동호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 땅에 미군이 존재하는 한 이 전쟁의 도가니 속에서 한 치도 벗어날 수 없다”라며 “윤석열 정권 탄핵, 이것뿐만 아니라 미군 철수, 반미반전 투쟁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말고 그 싸움에서 우리 국민이 승리하는 그 날까지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평화를 이루려면 폭탄이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고, 항공모함이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고 대화가 필요하다”라며 “더 이상 전쟁을 부추기면 윤석열 정권은 끝장난다고 우리가 경고하자”라고 했다.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우리는 미국을 위한 전쟁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라며 “우리 아들, 딸들에게 전쟁이 있는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 전쟁 도발은 윤석열 정권이 바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수정 대학생 겨레하나 대표는 “윤석열은 (대북 전단이) 표현 수단이어서 제한할 수 없다고 핑계 대고 있지만 대북 전단은 전쟁 수단, 말 그대로 폭탄”이라며 “윤석열 정권 반드시 끌어내려서 전쟁을 막아야 한다. 미국이 윤석열 핑계로 전쟁하지 못하도록 윤석열 반드시 끌어내리자”라고 호소했다.
이영헌 진보대학생넷 서울인천지부 대표는 “이번 훈련은 방어 목적이라는 남측 군 당국의 주장과는 달리 선제 공격성을 강화한 대북 선제공격 연습”이라며 “오늘, 내일 할 것 없이 전쟁 연습이 계속되고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나라에서 나와 같은 청년들이 어떻게 미래를 고민할 수 있겠는가? 진정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전쟁 연습을 멈추고 전쟁 위기 조장을 멈추길 바란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참가자들은 평화촛불을 마무리하며 광화문광장을 거쳐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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