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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 국방상 “미국의 실체는 특등 테러지원국”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6/27 [10:43]

[전문] 북 국방상 “미국의 실체는 특등 테러지원국”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06/27 [10:43]

▲ 강순남 북한 국방상.

 

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최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27일 담화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가 23일(현지 시각) 낮 러시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시에 미국산 지대지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5발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에는 집속탄이 탑재되어 있었다.

 

에이태큼스 5발 중 4발은 요격됐으며, 1발은 경로를 벗어난 뒤 도시 상공에서 폭발해 6월 25일 기준 15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77명이 입원 중이다. 사망자 4명 중 2명이, 부상자 중 27명이 어린이였다.

 

강 국방상은 “나는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문을 표하면서 러시아 인민이 하루빨리 피해 후과를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라며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을 러시아의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공격으로, 그 어떤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극악한 반인륜적 만행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것은 러시아의 공식 인물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젤렌스키 괴뢰도당이 민간인들을 향하여 발사한 미사일이 다름 아닌 미국제이며 상기 미사일의 타격 좌표를 기입한 것도 다름 아닌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이라는 사실”이라며 “우크라이나 분쟁의 직접적인 당사국, 특등 테러지원국으로서의 미국의 실체는 더욱 유표해졌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무기들이 러시아의 평화적 주민들에 대한 대량 학살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입증되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강 국방상은 “죄악에는 엄벌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으로 된 미국은 러시아의 그 어떤 징벌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되어있으며 그러한 보복 공격은 가장 정당한 방위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담화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순남 국방상 담화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괴뢰도당이 러시아의 평화적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야수적 만행을 또다시 감행하였다.

보도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신나치스분자들은 송이 폭탄이 탑재된 미국제 육군 전술미사일 《에이태큼스》를 이용하여 러시아의 세바스토폴시를 공격하였으며 결과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의 사망자와 1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나는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문을 표하면서 러시아 인민이 하루빨리 피해 후과를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을 러시아의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공격으로, 그 어떤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극악한 반인륜적 만행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엄중한 것은 러시아의 공식 인물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젤렌스키 괴뢰도당이 민간인들을 향하여 발사한 미사일이 다름 아닌 미국제이며 상기 미사일의 타격 좌표를 기입한 것도 다름 아닌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이라는 사실이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분쟁의 직접적인 당사국, 특등 테러지원국으로서의 미국의 실체는 더욱 유표해졌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무기들이 러시아의 평화적 주민들에 대한 대량 학살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입증되었다.

죄악에는 엄벌이 따르기 마련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으로 된 미국은 러시아의 그 어떤 징벌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되어있으며 그러한 보복 공격은 가장 정당한 방위로 될 것이다.

우리는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편에 언제나 함께 서 있을 것이다.

주체113(2024)년 6월 27일

평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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