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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윤석열 탄핵 청문회 19·26일 열기로···국민이 만든 성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18:35]

법사위, 윤석열 탄핵 청문회 19·26일 열기로···국민이 만든 성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07/09 [18:35]

국회 법사위가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9일과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국민청원)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김건희 씨, 최은순 씨,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등 39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에서 국민청원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이는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청원에 동참한 국민이 만든 성과이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청원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이와 관련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및 증인 출석 요구서를 채택했다. 국힘당 의원들은 반발했으나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청원이 들어왔고 성립됐기 때문에 90일 이내에 법사위에서 심사해야 한다”라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매우 중요한 안건이기 때문에 국회법 65조 1항에 따라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19일에는 채해병 사건 관련 대통령실 외압 의혹을 다룬 청문회가 열리며 26일에는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및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9일 오후 6시 40분 기준으로 국민청원에 134만 5,318명이 동참했다. 국민청원은 20일 마감하는데 최종적으로 청원에 동참한 국민이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 의지로 청문회가 열리기에 남은 기간 윤 대통령 탄핵을 바라는 국민의 동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늘 윤 대통령이 채해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기에 이를 규탄하는 국민도 국민청원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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