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부장관이 23일 평양에 도착했다.
리젠코프 장관의 이번 방문은 북한 외무성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리젠코프 장관은 26일까지 북한에 머무를 예정이다.
노동신문은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 관계 부문 일꾼들이 리젠코프 장관을 “따뜻이 맞이했다”라고 24일 보도했다.
이날 저녁 평양 고려호텔에서는 리젠코프 장관을 환영하는 연회가 진행되었다.
연회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외무성 일꾼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상은 연회에서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높이로 승화시켜 나가려는 사명을 안고 평양을 방문한 막심 블라디미로비치 리젠코프 외무상과 일행을 열렬히 환영”했다.
그리고 “공동의 이상과 목적을 지향하는 벨라루스 공화국과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강화함으로써 쌍무 관계 발전의 새로운 연대기를 열어나가려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리젠코프 장관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벨라루스와 북한 사이의 친선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의지를 안고 평양을 방문하였다”라면서 환대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계시는 두 나라 관계를 상호 신뢰와 존중, 이해에 기초하여 심화 발전시켜나갈 입장”을 표명했다.
노동신문은 “연회 참가자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의 건강을 축원하여, 벨라루스 공화국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각하의 건강을 축원하여,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의 끊임없는 강화 발전을 위하여 잔을 들었다”라며 “연회는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리젠코프 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간 협력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간 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또 예브게니 셰스타코프 벨라루스 외무부 차관이 지난 4월 18일 방북하고, 양국 체육 선수들이 러시아에서 진행된 대회들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인사하는 등 양국 간 교류를 이어왔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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