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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된 대학생을 석방하라!”…평택경찰서 앞 긴급 기자회견

엄새용 통신원 | 기사입력 2024/08/08 [23:49]

“연행된 대학생을 석방하라!”…평택경찰서 앞 긴급 기자회견

엄새용 통신원 | 입력 : 2024/08/08 [23:49]

8일 오후 6시 ‘2024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민주노총 25기 중앙통일선봉대, 민대협 자주평화실천단이 평택경찰서 앞에서 ‘연행 대학생 석방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평택경찰서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가한 참가자들.   ©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이날 기자회견은 앞서 2024 자주평화실천단이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평택 미군기지 철거대회를 진행하던 도중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단원 한 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에 항의하는 자리였다. 

 

“대학생을 연행해 간 폭력 경찰 규탄한다!”

“평택경찰서는 애국 대학생 석방하라!”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안정은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총단장은 “평택 미군기지에서 대학생이 연행된 현실을 보며 미군에 의해 고통받은 대추리 주민, 소성리 주민, 강정마을 할머니들이 생각났다”라면서 “주한미군과 미국은 이 땅을 짓밟고 있다. 몰락하는 미국을 향해 목소리를 내는 우리가 두려워 대학생을 연행한 것이다. 하지만 탄압할수록 우리는 더욱 거세진다.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 안정은 총단장  ©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민소원 단원은 “지금 경찰이 할 일은 환경오염과 범죄를 일삼는 미군부터 몰아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두렵지 않다. 안에 들어간 동지들과 자주로운 세상을 위해 더욱 싸울 것”이라며 “미군 철수는 우리 손에 달린 문제인 만큼 멈추지 않고 미군을 몰아내는 투쟁을 계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연대한 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민대협 자주평화실천단은 연행된 대학생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하며 평택경찰서를 규탄했다. 또 연행된 대학생의 석방을 위한 공동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행된 대학생을 면담한 대표단 보고에 따르면, 평택경찰서로 연행된 대학생은 경찰이 폭력적으로 연행하면서 입은 찰과상으로 119 구조대의 응급 치료를 받았다. 또 연행된 대학생은 유치장 안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정당하지 않은 연행에 항의하는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연행된 대학생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하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하였다.

 

평택 미군기지 행진 중에 연행된 애국 대학생 석방 촉구 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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