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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만이 전쟁 막는 길…7천여 노동자 결의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8/10 [18:53]

윤석열 정권 퇴진만이 전쟁 막는 길…7천여 노동자 결의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08/10 [18:53]

광복절 79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윤석열 퇴진, 윤석열 탄핵, 한·미·일 전쟁동맹 반대’ 등을 기조로 전국을 누빈 각계 단체가 10일 서울 곳곳에서 부문별 대회를 진행했다.

 

오후 2시 30분, 8.15 전국노동자대회

 

민주노총 소속 7천여 노동자들은 오후 2시 30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힘차게 열어젖혔다. 

 

▲ 8.15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한 노동자들.  © 박명훈 기자

 

이날 대회는 ‘노조법 2·3조, 방송 4법 즉각 공포! 정권 위기 탈출용 한반도 전쟁 책동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퇴진’, ‘한·미·일 전쟁동맹 반대’를 기치로 활동해 온 민주노총 25기 중앙통일선봉대가 7박 8일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기조 영상에서 “(윤석열 정권은) 패배가 예정된 대국민 전쟁”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미·일 군사협력을 밀어붙이며 한국을 위험한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정권 퇴진만이 전쟁을 막아내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 박명훈 기자


전광판에는 “반미자주투쟁 노동자가 책임지자!”, “미국을 몰아내고 이 땅의 평화는 우리가 지킨다! 우리는 노동자다!”라는 구호도 제시됐다.

 

무대에 오른 MBC 노동자,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가 있는 평택지역 노동자, 청년 노동자, 접경지역 노동자들은 윤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한 적 없다”라면서 “윤석열 퇴진은 필연, 공정, 정의, 국익, 자주, 평화”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일 군사협력을 앞세워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가는 “못된 윤석열 정권”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 민족의 생존이 위험에 처했다.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방위비 분담금을 얼마나 퍼줄지 걱정해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고, 이 사회의 자주권이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익보다는 한·미·일 동맹이 지상 최대의 가치이고, 그들과 맺는 새로운 군사협정을 무엇보다 우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할 수 있는 권리, 세상의 참과 진실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 아닌가”라면서 “윤석열 정권 퇴진이 정답이다.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는 것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몰락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히게 될 것이다.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자”라고 피력했다.

 

▲ 양경수 위원장.  © 박명훈 기자

 

김광석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은 “윤석열은 이번에도 노조법 개정 법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좌절하지 말자.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일하다 죽어 나가는 현장을 바꿀 수 없다. 그래서 윤석열 퇴진만이 답”이라며 “윤석열을 반드시 끌어내려서 모든 비정규직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염원인 노조법 개정을 이루어내자”라고 호소했다.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 가운데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결의를 높였다.

 

오후 2시, 국민주권당 정당연설회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는 오후 2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국민주권당 당원들.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친일매국 윤석열 탄핵! 한반도 재침야욕 일본 규탄!’을 주제로 진행된 연설회에서는 관련 발언이 이어졌다. 

 

박대윤 국민주권당 홍보국장은 “미국은 자신 아래 일본과 한국을 부하로 두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완성하고 싶어 한다. 북·중·러와 싸워 줄 돌격대장으로 한국을 부리고 일본에 중간 관리책을 맡기려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행태는 거대한 국민의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한·미·일 군사동맹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미국의 전쟁 돌격대 윤석열을 탄핵하자”라고 외쳤다.

 

이성호 국민주권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어디 감히 일본 자위대가 독도 앞에서 훈련하고 대한민국을 넘본단 말인가”라면서 “윤석열이 일본 지시를 충실하게 그대로 따르는 총독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김혜원 국민주권당 당원은 “백만, 천만 국민이 들고일어나서 강력한 촛불의 힘으로 가을 오기 전에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김건희는 구속수사하고, 겨울에 ‘첫눈 대선’을 치러보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 왼쪽부터 박대윤 홍보국장, 이성호 경기도당 위원장, 김혜원 당원.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국민주권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얼굴이 담긴 선전물을 망가뜨리는 ‘응징의식’으로 연설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찰은 연설회가 진행되기 전부터 일본대사관 주변에 펜스를 빙 둘러쳤다. 이 때문에 연설회가 늦어지며 차질이 생겼다.

 

국민주권당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경찰인가”라면서 “윤석열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하는 경찰의 행태는 그만큼 윤석열 정권이 일본을 과하게 보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규탄했다.

 

한편 이날 곳곳에서 농민·시민 부문별 대회도 진행됐다.

 

8.15 전국노동자대회

 

  © 박명훈 기자

 

  © 박명훈 기자

 

  © 김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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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래곤

 

▲ 노동자들이 노래패 ‘우리나라’의 노래 「꺼져라」에 맞춰 춤 공연을 했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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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혜경, 윤종오 진보당 국회의원.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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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석 위원장.  © 박명훈 기자

 

국민주권당 정당연설회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 국민주권당 통일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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