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둣돌’을 포함한 재미동포 단체와 미국의 반제·반전·진보 단체들이 ‘한미 핵전쟁 연습 반대, 미국은 한국에서 나가라! (No to Nuclear Exercises, US out of Korea)’라는 내용으로 세 개의 지역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었다.
15일(이하 현지 시각) 오후 6시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인 윌셔가와 웨스턴가 교차 지점에 1백여 명이, 17일 오후 2시 샌프란시스코의 연방 청사 앞에 125명이, 18일 오후 1시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 그릴리 스퀘어 공원에 3백여 명이 각각 모여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서 풍물패가 북과 꽹과리, 징을 울리며 기세를 높여 거리를 오가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호전성으로 인해 고조된 한반도 전쟁 위기와 극도의 정세 긴장을 몰고 올 한미의 핵전쟁 훈련의 위험성을 담은 선전물을 미국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하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미 핵전쟁 연습 반대한다”, “한미동맹 파기하라”,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한다”, “미국은 한국에서 나가라”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행진을 했다.
그리고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에 맞춰 미국내 2백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만든 ‘2024 DNC 행진연합’은 민주당 전당대회장 앞 유니온 공원에서 집회와 대행진을 하고 있다. 노둣돌 회원들은 집회와 대행진에 참가해 한미 핵전쟁연습 중단 촉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노둣돌은 “대규모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으로 인해 한반도와 주변지역 정세는 더욱 심각한 전쟁 위기의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릴레이 시위는 지난 7월 27일 노둣돌이 미국의 46개 반제·반전·진보 단체들과 함께 출범선언을 한 ‘미국은 한국에서 나가라! (US out of Korea)’ 캠페인의 첫 대외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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