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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일꾼들은 어느 때든 군중의 힘을 절대적으로 믿어야”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8/21 [11:48]

북 “일꾼들은 어느 때든 군중의 힘을 절대적으로 믿어야”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08/21 [11:48]

북한은 군중의 힘을 믿고 일 처리를 할 것을 일꾼들에게 주문했다.

 

21일 노동신문은 「군중의 힘을 믿고 철두철미 의거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실적 요구에 부응하여 일꾼들이 원숙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데서 놓치지 말아야 할 문제가 있다”라며 “어느 때, 어떤 정황과 조건에서도 군중의 힘을 절대적으로 믿고 철두철미 군중에게 의거하여 사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 수십 년 동안의 “무수한 격난”, “최악의 시련과 역경”을 뚫고 북한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해 “인민대중의 힘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 밑에 무궁무진한 인민의 힘을 남김없이 폭발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민대중보다 더 전지전능하고 힘 있는 존재는 없으며 인민의 힘을 최대로 발동하기만 하면 세상에 못 해낼 일이 없다는 것은 우리 혁명사가 보여주는 절대의 진리”라고 해설했다.

 

신문은 “군중의 힘을 믿고 군중의 힘을 남김없이 발동하여 발전과 변혁의 진군로”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당과 국가의 고민과 걱정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 인민, 고지식하고 열정적이며 재능 있는 종업원들은 어느 단위에나 다 있다”라며 “일꾼들이 그들의 힘을 정확히 보고 그에 철두철미 의거하여 만사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체질화, 습벽화”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일꾼들은 군중을 믿고 군중에게 의거하여 사업하는 것을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어야 한다”라면서 2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로 “혁명적 군중 관점을 철저히 확립하는 것이 선차”라며 “군중 관점을 바로 세우는 것은 군중을 믿고 군중에게 의거하기 위한 첫 공정이며 선결 조건”이라고 짚었다.

 

그러자면 일꾼들이 “흙내, 거름내, 기름내 나는 현장”에서 군중과 언제나 숨결을 함께하며 “친부모, 친혈육의 심정”으로 군중들의 어려움을 풀어주고 혁신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둘째로 “사업 방법과 작풍을 개선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라면서 “일꾼들이 당의 핵심다운 자세와 풍모, 인민적 사업 방법과 작풍을 원만히 소유하고 사업하는 것은 그 자체가 힘 있는 교양과 선동”이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가시적인 성과에 현혹되어 그릇된 사업 방법과 작풍에 매달리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게 되며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라고 일꾼들에게 경고했다.

 

이어 “지난 기간 사업 방법과 작풍이 어떠했던가를 당적 양심을 가지고 분석”해야 한다며 “군중의 눈동자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며 언행 하나도 심중하게 하고 군중의 거울,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사업 방법과 작풍을 세련시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신문은 “군중의 힘은 키우고 발동할수록 커진다”라며 “일꾼들은 혁명과업 실천 과정을 통하여 군중의 창조력을 더욱 높여주며 혁명적인 사상 공세로 그들의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끊임없이 분출시켜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관해 “군중 속에는 앞선 사람도 있고 뒤떨어진 사람도 있다”라면서 ▲뛰어난 실력으로 집단에 이바지하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소행을 적극 일반화할 것 ▲사람들의 특성에 맞는 진단과 처방을 제때 해 누구든 “사상의 강자, 쟁쟁한 혁신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 것을 일꾼들에게 주문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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