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60%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방향에 대해 모두 부정 평가를 했다.
22일 발표된 8월 4주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 평가가 27%, 부정 평가가 6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의 두 배 이상이며 직전 조사(8월 8일 발표)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으며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4개월째 60%를 넘기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부정 평가가 50%를 기록했고 긍정 평가는 35%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6%포인트나 급락했다.
그리고 국민 60% 이상이 윤 대통령의 국정 방향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를 하고 있다.
국민은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74%,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66%,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66%,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65%,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62%의 부정 평가를 했다.
이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방향이 국민의 뜻과 완전히 배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이 높았다.
국민의 59%는 윤 대통령의 잦은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명분 없이 국회 기능을 제한하는 권한 남용’으로 봤다. ‘야당의 일방적인 입법을 막기 위한 정당한 권한 사용’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편, 2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과 관련해 국민의 63%가 부정 평가를, 27%가 긍정 평가를 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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