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진심을 가지고 군중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일꾼들에게 주문했다.
25일 노동신문은 「군중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열쇠-진심」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꾼의 영예와 긍지는 간판이나 권한, 대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명줄처럼 간직하고 군중의 애국 충의심과 열의를 분발, 격앙시키기 위하여 전심전력하는 데 있다”라며 “군중의 마음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열쇠는 오직 진심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계속해 “일꾼이라면 마땅히 자기 생명의 뿌리인 인민을 충심으로 받들어야 하며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헌신하는 복무자의 자세와 의리에 끝까지 충실하여야 한다”라면서 “그래야 인민을 위하여 투쟁하는 조선노동당의 일꾼으로서의 본태를 지키고 모든 사업을 당중앙의 의도에 맞게 해 나갈 수 있으며 인민들의 진심 어린 사랑과 존경도 받을 수 있다”라고 해설했다.
신문은 “어머니의 사랑과 정으로 군중을 대하고 위해주는 진심, 바로 이것이 원숙한 지도력과 능숙한 군중 동원력의 철리”라며 “일꾼들의 진심은 그 어떤 형식이나 요란한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민을 대하는 성실한 자세와 헌신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중과 한집안 식구처럼 흉금을 터놓고 정을 나누는 것을 체질화, 습성화하는 것이 선차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일꾼들이 군중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의 애로를 자기 일처럼 여기며 하나라도 풀어주기 위해 남모르는 속도 많이 썩이면서 진심을 바칠 때 군중은 그 모습에서 어머니 우리 당의 체취와 손길을 뜨겁게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꾼에게는 군중을 경시해도 되는 때가 한순간도 있을 수 없다”라면서 “말로는 인민을 위하여 복무한다고 하면서도 실천 행동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 일꾼, 인민들의 생활은 안중에도 없이 제 살 궁리만 하여 인민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일꾼, 인민 위에 군림하여 세도를 쓰고 관료주의를 부리는 일꾼은 일꾼의 자격이 없으며 그런 일꾼은 우리 당과 운명을 함께 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신문은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도 중시하여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도 보도했다.
이 기사는 “일꾼들이 결과에 있어서나, 과정에 있어서나 떳떳한 사업 실적을 이루어내는 일꾼, 당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진짜배기 일꾼이 되자면 우리 당이 창조한 혁명적인 사업 방법을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 사업을 앞세우고 늘 군중 속에 들어가 실정을 깊이 요해[파악]하여 문제 해결의 올바른 방도를 찾으며 대중의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끊임없이 높여 나가는 것을 준칙으로 삼고 일해 나가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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