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민을 존대하고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것을 일꾼들에게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29일 「일군들 본연의 의무」라는 기사에서 “모든 일꾼들은 항상 인민이라는 성스러운 존재를 놓고 당에 대한 충실성은 물론 자기의 존재가치에 대하여 걸음걸음 자각하며 혁명 앞에 지닌 신성한 의무를 다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인민들에 대한 존대와 헌신적인 봉사는 우리 일꾼들 본연의 의무이며 본도”라며 중요성을 언급했다.
신문은 “혁명은 곧 인민들을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엄을 지닌 존재로, 제일 행복하고 힘 있는 존재로 되게 하기 위한 투쟁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과 혁명에 충실한다고 하면서 인민을 홀시하거나 인민의 이익과 편의를 침해하는 것은 사실상 일꾼으로서의 본도에서 탈선하고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것과 같다”라며 “이것은 당과 대중의 혈연적 연계를 약화시키는 위험한 인자로 된다. 일꾼들은 자기의 당성, 혁명성도 인민성을 통하여 엄격히 검열, 확증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꾼들이 당의 핵심다운 자세와 풍모에 배치되게 기계적이며 도식적인 사업 태도, 형식주의, 겉치레식 일 본새, 주관과 독단, 세도와 관료주의에 빠져들면 몇 개 부문과 단위의 사업을 말아먹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천하지대본인 일심단결에 파공을 내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일꾼들은 인민에 대한 하늘 같은 존대에 우리 당의 높은 권위가 있고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야말로 영원히 변할 수 없는 우리 당의 존재 방식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본연의 의무를 다해 나가야 한다”라며 3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무슨 사업을 하나 설계하고 작전하여도 그것이 인민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불편을 주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를 먼저 따져보아야 하며 철저히 대중 자신이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주동이 되어 나설 수 있게 그들의 사상정신력을 적극 발동하여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두 번째로 “당과 혁명이 부여한 책임적인 직무는 결코 대중을 내려다보면서 호령하는 위치가 아니며 자기의 두 어깨로, 지극한 성심으로 인민들을 떠받들어야 할 심부름꾼의 자리임을 항상 자각하고 풍모와 일 본새를 가다듬어야 한다”라고 했다.
세 번째로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복무를 자기의 깨끗한 양심으로, 더없는 영예로 간직한 일꾼만이 본연의 의무에 끝까지 충실할 수 있다”라며 “진정은 대중의 마음의 문을 여는 유일한 통행증이며 아무리 난관이 많아도 사람들이 힘과 신심을 얻게 하는 중요한 원천”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과 대중 사이에서 눈치놀음을 하고 겉치레식으로 마지못해 현상 유지나 하려는 일꾼에게서 그런 진정이 생겨날 수 없으며 단위 발전이나 인민들의 실질적인 복리 증진을 기대할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신문은 ‘▲당이 바라고 인민들이 기다리며 반기는 것이라면 열 가지, 백 가지 일감을 스스로 찾아쥐고 반드시 알찬 결실로 되게 하는 것을 더없는 재미로 여기는 일꾼 ▲자기의 피땀이 스민 창조물에서 인민들의 밝은 웃음이 피어오를 때 눈물겨운 보람을 느끼는 일꾼’이 될 것을 역설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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