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함경남도 함주군의 지방공업공장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건설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 도당책임비서, 조선인민군 각급 지휘관들이 동행했다고 한다.
건설 진척 정형을 보고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인 건설자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높은 수준으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점에 기쁨을 표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방공업 혁명의 첫해부터 전국의 20개 시, 군들에 일떠서는 산업 시설들은 우리식 문명과 발전의 직접적 표현의 실체들이며 이는 우리의 양심과 이상, 우리의 분발력과 투지 그 모든 것이 그대로 비껴 있는 축도”라면서 “인민의 재부로 길이 남을 창조물에는 사소한 결점도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늘 강조하는 문제이지만 건설에서 기본은 질이며 속도 일면에 치우쳐 질을 경시하는 요소는 그것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우리 당의 지방건설 정책에 저해를 주는 해독 행위로 된다는 확고한 인식이 건설 전역을 지배하게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건설 부문에서 질 제고의 된바람을 일으키자면 기능공들의 역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기계로부터 건설자들이 휴대하는 각종 기공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건설 장비들을 현대화, 표준화, 규격화하는 것이 선결 조건”이라면서 “지방 건설에서 기계화 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건설에 동원된 군부대들과 건설 감독 기관을 비롯한 해당 부문들에서 건설물의 평가를 질적 지표에 엄격히 준하여 하는 기풍을 더욱 조장, 확대해 나가야 할 필수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설계상 요구, 공법상 요구에 맞게 건설물의 질을 철저히 보장하는 데서 나서는 지침들을 밝혔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건설의 범위가 부단히 넓어지고 지방 건설의 전면적 투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그 어디보다 선행 발전해야 할 부문은 설계 부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산업 시설 설계에서 견지해야 할 포괄적인 원칙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고 한다.
건설 현장을 돌아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도간부들과 담화를 나눴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정책 관철의 성패 여부는 전적으로 지도간부들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면적 국가 부흥을 향한 혁명전구마다에서 견인기가 되어야 할 지도간부들의 사업 방법과 작풍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일련의 편향들을 지적했다고 한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일꾼들이 현행 당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주체적 건축 미학 사상과 해당 건설 대상의 중요성과 특성에 대한 인식이 미숙한 결과 실질적이며 실무적인 지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꾼들이 대중의 심리와 연령에 맞지 않는 뜬 구호나 외치는 유람식, 멋따기식 지도 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을 분석했다.
이어 “당정책에 정통하고 그 관철에서 주동적이며 능동적인 자세와 관점을 확립할 때 한 차례의 현장 지도를 해도 그것이 현실성 있고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아래에 대한 정치적 영도로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설 부문에서 근절되지 못하고 있는 무지향적인 경쟁에 관해서도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는 건설 부문에서 경쟁을 하나 조직하여도 그것이 사회주의 문명 개화를 착실히 추동하는 것으로 되어야 한다”라면서 “창조와 건설의 질적 발전을 저해하는 속도 위주의 경쟁은 혁명하는 우리 시대의 대중운동과는 무관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진흥의 역사적 임무를 떠멘 군부대들에서는 부대 내 관병들의 기능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 경기나 기능공 양성, 질 제고, 환경 정리와 같은 실리 있고 의의 있는 주제의 대중운동을 활발히 조직 전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당은 인민군대의 충실성과 전투력을 굳게 믿고 자력으로 열어나가는 지방 변혁의 방대하고 성스러운 역사적 공정을 위임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설에서 군대의 위력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제반 과업들을 밝혔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군대가 모든 면에서 완숙한 전위 대오로 되기 위해서는 군인대중에게 인민을 위한 물질적 부의 창조자, 문명한 새 시대의 개척자라는 자각을 심어주는 사상 교양 사업을 진공적으로 참신하게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민의 군대답게 현지 인민들과 늘 고락을 같이하고 군민일치의 미풍을 높이 발휘하며 그들을 위한 좋은 일을 한 가지라도 더 찾아 하는 대중운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혁명군대의 영상을 더욱 빛 내이고 혁혁한 명성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당이 제시한 중장기적인 투쟁의 선봉에서 빛나는 위훈을 세우고 있는 군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은 더없이 귀중한 혁명 전사들”이라면서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과 군부의 지휘성원들이 군인 건설자들에게 보다 원만한 작업 조건, 위생 문화적인 생활 조건을 갖추어주는 사업에도 각방의 진정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주군은 북한이 ‘지방발전 20×10 정책’의 대상으로 선정한 20개 군 가운데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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