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오진우 명칭 포병종합군관학교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오진우 명칭 포병종합군관학교를 “우리나라[북한] 포병 무력 핵심 골간 육성의 원종장”, “백전백승 무적 강군의 위력과 용맹을 떨치며 조국과 인민, 정의와 평화를 억척으로 사수해가는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제1병종 지휘관들을 키워내는 명성 높은 군사학원”이라고 평가했다.
오진우는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혁명투사로 활동하고 해방 후 조선인민군 원수까지 역임했던 ‘혁명의 1세대’다. 1995년 2월 사망해 대성산혁명열사릉에 안장되어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학교에 도착하자 포병들의 만세 소리가 터져 나왔고, 교장인 유창선 육군 대좌(대령)와 정치부장인 최훈 육군 대좌가 영접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교장의 영접 보고를 받고 군기에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 “학교의 교육 일꾼과 학생이 전체 포병 장병들의 다함 없는 경모의 마음을 담아 향기 그윽한 꽃다발”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올렸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환호에 답례하며 “혁명 무력의 줄기찬 승전사와 최강의 군사기술적 강세를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포병 무력 강화의 근본 초석, 원동력으로서의 성스러운 사명을 훌륭히 수행해 온 권위 있는 군사학원의 전체 교직원들과 핵심 병종의 지휘관들로 성장해 가는 학생들에게 전투적 격려”를 보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학생들의 분열 행진을 사열한 후 먼저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봤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혁명사적교양실에서 “절세위인들의 거룩한 손길 아래 인민군대 포병 지휘관 양성의 기본 거점으로 장성 발전하며 자기의 연혁사에 불멸의 무훈을 새겨온 학교는 앞으로도 당의 포병 중시 사상과 군사 교육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당과 혁명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 조국과 인민에 대한 결사의 복무 정신을 지닌 사상과 신념이 투철하고 높은 군사적 자질을 갖춘 유능한 군사 인재들을 육성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병기연구실을 돌아보고 지상포사격연구실과 포병전술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연습 수업을 참관했다. 그리고 교육정보종합조종실에서 교육 현대화 정형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포병으로 진격로를 열고 포병으로 적을 압승하며 전승의 축포도 쏘자는 것이 우리 당의 포병 철학이며 포병 중시 사상의 핵”이라며 “우리 당 강군 건설 노선 관철의 보루이고 전초선인 군사 교육 전선에서도 가장 중요한 방면은 포병 전문 교육 부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객관적 형세가 아무리 어려워도 전군의 철저한 임전 태세를 갖추기 위한 훈련 혁명과 전군 간부화, 전군 현대화를 위한 군사 교육 혁명은 그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동시에 강력히 밀고 나가야 할 강군 건설의 2대 전선”이라며 “공화국[북한] 무력의 백년지계를 담보하기 위한 새로운 군사 교육 혁명의 전초에 마땅히 포병종합군관학교가 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 군사력 발전 추이를 통찰하고 우리 당이 군대 내 모든 병종들 중에서도 특별히 전략전술적 의의가 큰 포 무력 강화에 주력하여 최강의 군사기술적 강세를 다져온” 것과 관련해 언급하면서 “막강한 첨단 무장 장비들이 자기의 실전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는가 못 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포병 지휘관들의 수준과 역할에 기인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실전을 모의하여 지휘관의 전투 정황 판단과 지휘 능력을 판정하는 강의들을 학습 조별 논쟁의 방법으로 심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평가하고 “교육 수단의 현대화, 교육의 정보화, 과학화를 부단히 다그칠” 것을 주문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학교의 모든 교원, 연구사들이 주체적 포병 무력의 장래를 책임졌다는 신성한 사명감을 안고 일심분투로 포병 전법 혁명, 포병 군사이론 혁명을 일으켜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며 교내에 혁명적인 학풍과 군기를 철저히 확립하여 학생들이 재학 기간 더욱 깊고 풍부한 군사 지식들을 습득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학교의 학술체계와 학제를 현대 군사 교육의 발전 방향에 맞게 실리적으로, 효율적으로 갱신, 조율하여 학생들이 실전에서 반드시 활용할 수 있는 산 전법을 터득하게 할” 것을 지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교정의 교문을 나선 모든 포병 지휘관들은 주체의 포병 전법과 각이한 타격 능력의 첨단 무장 장비들에 완전히 정통하고 현대전의 임의의 정황에도 신속히, 원만히 대응하여 적을 압도적으로 제압 소멸할 수 있는 만반의 전투 지휘 능력을 갖춘 명실공히 일당백의 만능 포병, 포병 인재들이 되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공화국 무력 강화에서 포병종합군관학교가 차지하는 중요한 임무와 지위에 맞게 교육 조건과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군사 교육의 질을 현저히 향상시키는 데서 매우 절실한 문제로 나선다”라며 “학교를 전군의 군사 교육 기관들의 본보기, 세계 일류급의 군사학원으로 훌륭히 전변”할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위한 중대 조치를 취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군대 군사 교육 부문의 각급을 발전하는 현대 교육 추세에 맞게 더욱더 강화하고 교육 환경을 개변시키는 데서 나서는 방도적 문제들”을 언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학교 교직원,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진을 찍으며 “관록 있는 포병종합군관학교가 앞으로도 우리 혁명무력의 핵심 골간들을 가장 훌륭히 완벽하게 육성해내는 자랑찬 군사 교육 성과로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크나큰 기대에 보답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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