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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허위와 가식은 정직하지 못한 사람에게 기생충처럼 붙어 다니는 것”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4/10/03 [16:32]

북, “허위와 가식은 정직하지 못한 사람에게 기생충처럼 붙어 다니는 것”

이영석 기자 | 입력 : 2024/10/03 [16:32]

노동신문이 3일 기사 「정직성은 일생의 보배」를 실었다.

 

신문은 “머나먼 인생길을 후회 없이 떳떳하게 가자면 양심 앞에 부끄러운 것이 없어야 한다”라며 “그가 누구이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언제나 순결한 양심을 지니고 살아야 하며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한 모습, 한 본새여야 한다. 그럴 때만이 자기의 삶이 후회 없고 떳떳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얀 백지장처럼 깨끗한 양심을 지니고 한번 내짚은 인생의 첫걸음을 단 한 번의 흐트러짐도 없이 바르게 이어가게 하는 품성이 바로 정직성”이라고 했다.

 

이어 “정직성은 거짓이 없이 바르고 솔직한 품성, 지조가 굳고 마음씨가 곧은 품성을 말한다”라면서 “정직한 사람은 자기의 속마음을 숨길 줄도 꾸며낼 줄도 모르며 쉽사리 변하지도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솔직하고 청렴결백하며 언제 봐도 앞뒤가 똑같고 사람들과 진정으로 어울린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직한 사람은 누가 보건 말건, 알아주건 말건 수령의 사상과 노선, 구상과 의도를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최상의 높이에서 관철하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나간다”라고 했다.

 

신문은 “정직성은 진심과 가식을 가르는 시금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직하고 대 바른 사람들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여도, 설사 죽을죄를 지었다고 하여도 제때 사실 그대로 터놓고 반성하며 조직과 동지들의 방조[도움] 속에 결함을 빨리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가식과 사심이 있는 사람들은 범한 결함이 자기와는 아예 상관이 없는 듯이 모르는 체하거나 어물쩍하여 넘기려고 한다”라며 “정직하지 못한 사람에게 기생충처럼 붙어 다니는 것이 바로 허위와 가식”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계속해 “사람이 한 생을 떳떳하게, 후회 없이 살자면 무한히 정직하고 고지식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라며 “정직한 인간은 설사 때식[식사]을 거르고 잠을 자지 못하여도 떳떳하게 살 수 있지만 양심을 저버리고서는 한생이 아니라 단 한 순간도 마음 편히 살 수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이것을 명심하고 정직성을 체질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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