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로 나타나 20%대가 무너졌다.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10월 5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19%였고, 부정 평가는 72%였다.
갤럽은 긍정 평가는 역대 최저치이고, 부정 평가는 최고치라고 밝혔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69%로 지난주보다 9%p 상승해 긍정 평가(18%)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연령층에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부정 평가가 47%로 긍정 평가(4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즉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들도 등을 돌렸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다음 주에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민주당이 공천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어제 공개된 윤 대통령과 명 씨와의 통화 내용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11월 1주 차 여론조사에 윤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이 반영되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떨어질 확률이 높다.
한편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에 관한 질문에서 김건희 씨 문제는 17%로 1위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