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일 수해복구 공사가 한창인 평안북도 의주군 어적리와 신의주시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조용원·리일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당중앙위 해당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현지에서 리히용 노동당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 수해복구 건설을 맡은 인민군 부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지휘관이 맞이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의주군 어적리와 신의주시 하단리 수해복구 건설 현장을 돌아보면서 건설 정형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불과 몇 달 전 큰물[홍수]로 인한 위험 사태가 조성되었을 때 지역 인민들을 긴급 구조하며 사품치는 물결에 잠긴 마을들을 아프게 바라보던 기억이 앙금처럼 가슴속에 내려앉아 그사이 항상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제는 억척의 제방들이 솟아나고 안전지대에 독특한 형식을 자랑하며 경쟁적으로 일떠서고 있는 여러 유형의 도시형 농촌 살림집들을 보고 나니 감개함을 금할 수 없다고, 정말 보람 있고 정확한 결정을 했으며 우리의 힘을 믿고 우리의 힘으로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시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의 군대, 인민의 군대로서의 성스러운 사명에 항상 완벽해 온 우리 군대와 당의 믿음직한 후비대, 척후대라는 영예로운 명성에 언제나 충실해 온 우리 청년들이 인민 사수의 최전구인 여기 피해복구 전역에서도 조국의 부름과 혁명의 요구에 어긋남이 없이 특유의 용맹으로써 비상한 건설 성과들을 창조해 가고 있는 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건설자들의 빛나는 위훈과 혁신을 높이 평가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방대한 이번 피해복구 건설 투쟁을 통하여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힘을 믿게 되었다”라며 “이것을 그 어떤 결실보다도 더 중요한 정신적 재부로 간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무진막강한 우리의 자력을 또 한 번 강렬히 체험하고 있으며 자생자결의 정신과 성스러운 애국 투쟁 속에 서로 돕고 이끄는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음을 당당히 확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위대한 우리 국가만이 지니고 있는 세상에 유일무이한 불가항력의 정신과 힘에서 마땅히 우리는 자부를 가져야 하며 그의 무궁무진한 과시로써 보다 떳떳하고 보람 있는 내일을 끊임없이 창조하여야 한다”라며 “불행을 당한 인민을 위하고 재난을 입은 조국의 상처를 가시는 애국애족의 영예로운 투쟁에 계속 총분기하여 반드시 목표했던바 그대로 훌륭한 결실을 안아오자”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이나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는 보다 중요하다. 이제 남은 공사과제를 어떻게 수행하는가에 따라 복구건설에 대한 평가가 좌우될 것”이라며 “열 배, 백 배의 책임과 분투와 용기로써 긴장한 투쟁을 연속 이어감으로써 마감 기간에 더 큰 혁신적 성과를 들어 올리자”라고 호소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사를 질적으로 마감하자면 기능공 역량을 보강해 주고 국가적으로 해결해 줄 일련의 문제들이 있다면서 해당 대책들을 지시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피해복구 전투를 12월 당전원회의를 맞으며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할 데 대한 결심을 내리시고 복구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는 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가르침을 주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무더운 여름철에 우리 청년들과 군인들이 피해복구 건설전으로 진출해 떠나갔는데 어느덧 계절이 바뀌었다”라며 “그 사이 감탕[진흙]만 쌓였던 재해지에 하나의 ‘농촌 문화도시’가 자태를 드러냈는데 우리 젊은이들의 창조적 투쟁으로 이룩한 변화가 계절의 변화보다 더 빠르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청년들과 군인들이 그동안 조국 앞에, 시대 앞에 떳떳하기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했다”라며 “자기의 창조물들마다 애국의 땀을 진함 없이 바쳐가고 있는 미더운 우리 건설자들의 불굴의 투쟁이 있어 이제 곧 이곳에 희한한 천지개벽의 역사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29일에도 평안북도의 홍수 피해지역을 현지지도하며 “최단기간 내에 살림집 건설을 최상의 수준으로 완성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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