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정치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쟁 낼 것 같다’, ‘전쟁에 미친 미치광이’라며 비판하며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참관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이 정부를 보니 전쟁을 못 해서 안달이 난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쟁 나지 않을까 걱정하던 국민이 이제는 (윤석열 정권이) 전쟁 낼까 걱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남의 나라 전쟁에 무기와 군인을 보내는 꼼수를 쓰며 긴장을 높이는 행태는 대한민국을 더 큰 위협에 빠뜨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계속해 “국군을 파견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헌법에 명확하게 나와 있다. 살상 무기 지원도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왜 국민의 머슴인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살상 무기를 지원하고 전쟁에 끼어드느냐”라고 질타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도 지난 5일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13차 촛불대행진’에서 윤 대통령을 전쟁 미치광이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가 우리 아들들을 남의 나라 전쟁에 끼어들어, 이 땅에 전쟁을 일으키라고 전쟁에 보낸 것인가. 용서할 수 없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에 미친 미치광이가 아니고서야,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정권은 이른바 우크라이나발로 시작된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파병, 군 참관단 파견, 살상 무기 직접 지원 등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파병과 무기 지원과 관련해 국민의 반대 여론은 압도적이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0월 28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전화 면접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파병 반대가 83.7%나 나왔고 살상 무기 지원 반대도 74.2%가 나왔다.
그리고 국민의 과반이 우크라이나에 군 참관단을 파견하는 것도 반대하고 있다. 데일리안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6%가 참관단 파견에 공감하지 않았다.
국민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 지원 가능성을 또다시 열어뒀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무기 직접 지원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도 상관없다는 듯이 파병, 군 참관단 파견, 무기 직접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자신이 처한 집권 위기를 전쟁이라는 것으로 돌려막으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민과 정치권 안에서 더 크게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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