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원은 카메라, 펜은 글을 상징합니다.
붉은빛 황토색은 한반도와 해를 상징하며 이 두 원은 과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자주시보의 핵심 기사인 정세분석글 등에서 그 과녘을 적중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마크입니다.
밝다는 의미의 밝달민족 즉, 배달민족인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태양을 중시해온 민족으로 웅혼한 자주의 기상 드높이 대륙을 주름잡던 강인한 민족, 이웃을 사랑하여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 없이 동방예의지국으로 고상한 문화를 만들고 발전시켜온 훌륭한 민족입니다. 그런 우리민족정신의 중심, 그 고갱이를 찾아 보도하겠다는 의지로 펜을 원의 정 중앙에 지향시킨 마크이기도 합니다.
자주시보 제호는 아람회 사건으로 옥중 고초를 겪고 나와서도 굴함없이 전교조를 만드는 최전선에서 평생 참교육 운동을 전개해온 정해숙 선생이 정성 다해 써 준 것으로 정해숙 선생의 티없이 맑고 깨끗하고 당당한 마음이 어려있습니다.
정겹고 귀여운 느낌까지 감도는 서체여서 조금도 위압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바르고 정직하며 당당하고 힘있는 기상이 그대로 어려있어 여러 후보 제호 중에서 이 제호를 선택하였습니다.
'자'자의 세로획에서 대표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글자 획 하나하나가 처음엔 좀 가늘게 시작하지만 갈수록 굵어지며 당당해지는 정해숙 선생의 서체는 우리 자주시보 기자들의 지향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검은색은 여러색을 섞으면 섞을수록 가까워지는 색입니다. 또한 한번 만들어지면 거기에 무엇을 섞더라도 잘 변질되지 않는 색입니다. 자주시보는 진보와 보수, 남과 북, 동과 서 나아가 전 세계 인류 모두를 아우르는 대통합의 언론을 지향합니다. 그 의지를 담아 검은색으로 제호를 썼습니다.
위의 제호는 속보성을 강조한 제호입니다.
아래는 꾸밈말을 넣어 정해숙 선생이 써준 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