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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기 오죽 쎄면 제재 속에서도 수출 호황!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2/09 [00:06]

북 무기 오죽 쎄면 제재 속에서도 수출 호황!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7/02/09 [00:06]

 

▲  2009년 12월 12일 태국의 돈므엉 공항에 억류된 그루지아 국적 수송기에 실린 미사일 완제품들. 그것은 북이 생산하여 해외에 수출하는 공중경보통제기 격추용 공대공미사일들이었다. [자료사진= 인터넷검색, 한호석]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집트에 기항한 선박에서 북한산 무기가 대량 발견돼 유엔과 이집트 당국에 압수됐다고 교도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통신은 탄약류 등 당시 압수한 무기의 양이 사상 최고치였다고 전하면서 북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등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이 제재 망을 피해 대규모 무기거래를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런 내용은 교도통신이 입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최근 보고서에 포함돼 있다.

통신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서 압수한 무기에는 휴대식 로켓 등이 포함돼 있다.

 

휴대식 로켓이라면 휴대용 대전차미사일과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의미할 것이다.

 

스웨덴 군사연구기관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005년 6월 7일에 펴낸 ‘2005년 연감: 군비, 군축, 국제안보(sipri yearbook 2005: armaments, disarmament and international security)’에는 북측이 1976년부터 1995년까지 20년 동안 소련에 대전차미사일 20,000발을 수출하였고 1992년부터 2004년까지 13년 동안에는 러시아에 대전차미사일 3,250발을 수출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민군이 소련군에게 대전차미사일을 연평균 1,000발씩 20년 동안 공급해주었고, 러시아군에게는 연평균 250발씩 13년 동안 공급해주었다는 뜻이다.

 

www.jajusibo.com/sub_read.html?uid=26735

 

러시아의 휴대용대전차미사일은 미국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아왔는데 그런 러시아도 북의 것을 수만발 수입해다 사용할 정도로 북의 미사일이 위력적이라는 말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이런 무기를 숨긴 컨테이너의 최종 목적지는 이집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이집트 이외에도 북한과 군사협력을 해 온 시리아나 아프리카가 최종 목적지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마 현재 전쟁 중인 예멘이나 시리아 등으로 들어가는 무기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이들 나라에서는 반미반군이건 친미반군이건 모두 북의 휴대용 로켓무기로 싸우고 있는 중이다. 주로 반미 반군에게 공급된 무기를 친미반군이 점령지에서 노획하여 사용하는데 미국의 것보다 훨씬 더 위력적이어서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의 대부분이 북의 휴대용 대공미사일에 격추되고 있다.

물론 예멘에서는 사우디 중심 아랍연맹군의 전투기들이 북의 휴대용 로켓에 속수무책으로 떨어져 심각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예멘의 반미군은 북의 대함미사일로 10여척이 넘는 사우디 군함을 격침시켰고 탄도미사일까지 보유하고 있어 사우디의 공군기지 등을 죽탕치고 있는 상황이다.

 

▲ 우간다에서 실전 배치하고 있는 북에서 생산한 대공미사일, 몇 해 전 통일방송(서평방송)에서 보도한 제3세계와의 교류를 다룬 북 기록영화의 한 장면

 

▲ UAE에서 억류한 선박에서 나온 북한 무기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2009년에는 태국 방콕 공항에 도착한 화물기에서 휴대식 지대공미사일과 대전차 로켓포 등 35t가량의 무기가 압수된 바 있다고 지적했는데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북의 대공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레이트 항구에서도 북의 무기들을 대량으로 선적한 화물선이 발견된 적이 있으며 파나마 운하에서는 쿠바의 미사일과 미그기 부품들이 수리를 받으로 북으로 가다가 발각되기도 했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무기수출은 안보리 결의로 전면금지됐지만,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의 하나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는데 무기란 성능이 좋지 않으면 아무리 싸게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고 안무리 제재를 가해도 그 유통을 막기 어렵다. 어떤 무기로 싸우느냐에 국민의 생명과 전쟁 승리가 달려있는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북은 직접 이런 무기를 해당 나라에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 중계상들에게 돈을 받고 넘기면 나머지는 그들이 알아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발되어 압수당하더라도 북은 이미 돈을 받은 상태라는 것이다.

 

따라서 북이 무기 수출을 막고 못 막고보다 북의 무기가 얼마나 위력적이면 그런 강력한 미국과 서방의 제재를 무릅쓰고라도 무기 거래상들이 기를 쓰고 북의 무기를 유통하려고 하는지에 초첨을 맞추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북 무기의 유통이 제재 속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은 북의 무기 위력을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는 명백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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