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2일 담화를 발표해 미국을 향해 경고를 날렸다.
담화는 2월부터 한미가 확장억제 수단 운영 연습, 야외 실사격훈련 등 연합훈련을 강행하려 하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방한해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고 전략무기를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공언한 것 등을 거론하며 정세가 위험 계선에 치닫고 있다고 평가했다.
담화는 이와 관련해 두 가지 입장을 밝혔다.
첫째는 미국의 군사 움직임에 ‘핵에는 핵으로, 정면 대결에는 정면 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에 대해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다고 하여 결코 이를 외면하거나 유념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였다.
담화는 “가장 압도적인 핵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하였으며 미국이 전략무기를 투입할 경우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 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둘째는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유지하는 한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라는 것이다.
담화는 미국의 대화 요구가 “시간을 얻어보려고 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에 대한 미국의 위협 수위가 보다 위험하게 진화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미국으로 되돌아가는 후폭풍도 더욱 강력하게 변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2월에 진행될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한반도에 심각한 군사적 대결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담화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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