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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17개 도시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 열린다..해외 촛불행동 결성!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2/20 [19:13]

8개국 17개 도시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 열린다..해외 촛불행동 결성!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3/02/20 [19:13]

▲ 지난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 모습. [사진제공-이준일 재일 동포]  

 

해외 동포들도 윤석열 퇴진 투쟁에 나섰다.

 

11개국 35개 도시의 동포들이 20일 ‘해외 촛불행동’을 결성했다. 먼저 8개국 17개 도시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가 열리고 이후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 16개 도시, 캐나다·독일 각각 5개 도시, 프랑스 2개 도시, 일본·뉴질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케냐·태국, 호주·싱가포르에서 해외 촛불행동이 결성됐다.(아래 시국 선언문 참조) 

 

이재수 ‘미주희망연대’ 의장은 지난해 12월 ‘해외 시국회의’를 동포들에게 제안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번의 ‘해외 시국회의’가 열렸고, 오늘 해외 촛불행동 결성을 선언한 것이다.

 

해외 촛불행동은 이날 발표한 시국 선언문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현 시국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무너진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평화의 한반도, 국민의 주권 회복을 위해 다시 촛불을 들고자 한다”라면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한 ‘2.8 독립선언’과 ‘3.1 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는 결연한 마음으로 다시 촛불을 들어 2017년 미완의 촛불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즉각 사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김건희 특검법 제정 ▲윤석열 퇴진’ 등을 요구했다. 

아래는 시국 선언문 전문이다.

‘해외 촛불행동’ 시국 선언문

우리 재외 동포들은 몸은 비록 타국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늘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 때 조국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군부 독재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그리고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해외에서도 함께 투쟁했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독립운동가들과 애국선열들의 희생으로 일구어 놓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격을 윤석열 정부는 단숨에 추락시키고 있다. 세계 선진 반열에 올랐던 대한민국이 언론 탄압, 민주주의 퇴보, 전쟁 위기, 외교 참사, 민생 파탄 그리고 사상 최악의 5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무역적자로 인한 경제 파탄 등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던 나라에서 하루아침에 국제적으로 웃음거리가 되는 나라로 전락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고 조국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우리는 전 검찰총장 윤석열이 지난 대선에서 0.73% 차이로 당선될 때 범죄자 취조만 해봤지, 정치와 행정 경험이 전무한  대통령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대한민국을 위해서 윤석열 정권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나, 취임한 지 채 일 년도 안 된 지금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참담하고도 부끄러운 소식뿐이다. 대통령과 영부인이 해외에 나갈 때마다 매번 낯부끄러운 외교 참사가 일어나고,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한복판을 걷다가  꽃다운 젊은이 159명이 압사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발생했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라고 대한민국 헌법은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살려달라는 소리는 외면한 채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와 여당은 오히려 변명과 회피로 일관하고 있으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망언을 쏟아내는 등 2차 가해도 서슴지 않고 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뒤에서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고 기자회견까지 했던 김건희 여사는 누가 대통령인지 모를 정도로 국정 전면에 나서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1조가 넘는 천문학적인 혈세를 쏟아부어 가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급히 옮기느라 그로 인해 계속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급기야는 ‘천공’이라는 사이비 종교 교주가 이에 개입되었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폭로가 나오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 시국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무너진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평화의 한반도, 국민의 주권 회복을 위해 다시 촛불을 들고자 한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한 ‘2.8 독립선언’과 ‘3.1 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는 결연한 마음으로 다시 촛불을 들어 2017년 미완의 촛불 혁명을 완수할 것이다.

우리 재외동포 민주 시민들은 윤석열 정부와 국회, 그리고 사법부에 다음을 천명한다.

1. 윤석열 정부는 ‘10.29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9명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조속히 실행하라! 

2. 주가조작으로 자본시장을 유린하고 논문 표절, 학력과 경력 위조 등 온갖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을 제정하여 명명백백하게 성역 없이 수사하라!

3. 무능하고 무지한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망치지 말고 퇴진하라!

2023년 2월 20일

 

해외 촛불행동 (11개국 35개 도시)

미국(로스앤젤레스, 워싱턴디씨, 뉴욕, 뉴저지,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인디아나, 델라웨어,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노스캐롤라이나, 시애틀, 샌디에이고, 버지니아, 메릴랜드, 테네시), 캐나다(토론토, 오타와, 앨버타, 뉴웨스트민스터, 밴쿠버), 독일(베를린, 볼켄,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하팅엔), 프랑스(파리, 노르망디), 싱가포르, 일본(동경), 뉴질랜드(오클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태국, 호주(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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