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이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되었던 일본의 신사회당과 교류를 다시 시작했다.
진보당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일 진보정치 교류는 지난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이어져 왔으나, 코로나 시기 일시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등은 한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방일 중이다.
진보당과 신사회당은 31일 도쿄 진보초 구민관에서 ‘핵오염수 대응’, ‘국제연대 강화’ 등의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진보당 측에서는 윤 상임대표, 손솔 대변인이 참석했고, 신사회당 측에서는 도미야마 에이코 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했다.
윤 상임대표는 “양국 정권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 진보정치의 역할과 책무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럴 때 한일 진보정당의 교류가 재개되고,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함께 핵오염수로부터 바다를 지키고, 함께 평화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이어 신사회당 측에 ‘일본 핵오염수 투기 반대 공동성명 추진’을 제안했고, 9월에 있을 진보당 정책당대회에 신사회당을 초청했다.
도미야마 부위원장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이 높아지는 중요한 시기에 대한민국의 진보당과 국제연대를 맺을 수 있어 기쁘다”라며 “핵오염수 관련 공동성명도 좋은 제안이며 다양한 교류와 연대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자”라고 답했다.
한편 신사회당은 일본의 자민당과 연합정권을 이루던 사회당이 1996년 민주당, 사회민주당, 신사회당으로 나뉘면서 창당한 정당이다. 신사회당의 강령인 ‘21세기 선언’에는 ▲비무장중립 ▲평화헌법 수호 ▲민주적인 새로운 사회주의 등이 담겨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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