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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이 추모다!” 전국의 대학 곳곳에 붙은 대자보

조안정은 통신원 | 기사입력 2023/11/01 [18:46]

“탄핵이 추모다!” 전국의 대학 곳곳에 붙은 대자보

조안정은 통신원 | 입력 : 2023/11/01 [18:46]

▲ 서울의 이화여대에 붙은 대자보.  © 조안정은 통신원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지난 10월 23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대학 곳곳에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며 ‘참사 정권 윤석열 탄핵’을 주장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대구의 경북대에 붙은 대자보에는 1년 전 이태원 참사 현장을 기억하며 국가의 부재를 짚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대자보는 “당시 경찰들은 ‘압사당할 것 같다’는 신고가 빗발치는데도 대통령실 앞 집회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다”라며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대통령과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의 이화여대에는 「이태원 참사 1주기, 탄핵이 추모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는 “위패와 영정조차 없었던 정부 합동 분향소, 이리저리 옮겨져야 했던 시신들, 유가족 간의 소통을 차단하고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윤석열 정부, 사과 한마디는커녕 망언을 쏟아내고 책임 떠밀기에 급했던 윤석열 정부와 국힘당”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한양대에 붙은 대자보는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참사 정권, 책임감 없는 대통령, 매 순간 죽임이 도사리는 정권, 이제는 끝내야 한다”라며 촛불을 함께 들자고 호소했다.

 

 © 조안정은 통신원

 

수원의 아주대에 붙은 대자보는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제를 두고 ‘야당 주도의 정치 집회’라는 이유로 불참한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대자보에는 “참사에 대한 책임감은 고사하고 유가족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는 없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기대할 수 없다”라며 “오히려 또 다른 참사가 벌어질까 두렵다”라는 내용이 실렸다. 

 

이외에도 서울의 연세대·숙명여대·시립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중앙대·건국대·세종대, 용인의 단국대, 화성의 수원대·장안대, 대전의 충남대·목원대·한남대, 대구의 계명대, 광주의 전남대·조선대·보건대, 부산의 부경대·경성대에 대자보가 부착되었다. 

 

  ©조안정은 통신원

 

  © 조안정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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