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꾼들에게 주민들을 위해 생활 속에서 ‘이신작칙’을 체질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신작칙이란 먼저 모범을 보여 따르도록 한다는 뜻이다
3일 노동신문은 「이신작칙은 리당일군들의 체질화된 생활로 되여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신작칙을 체질화한다는 것은 대중의 앞장에서 헌신하는 것을 응당한 직분으로 간주하고 어렵고 위험한 일, 구질고 힘든 일에 남 먼저 뛰어들어 대오의 기수가 되는 것을 낙으로, 삶의 보람으로 여긴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시기 당에서는 모든 일꾼들이 이신작칙의 혁명적 기풍을 높이 발휘하면서 대중을 당정책 관철로 힘 있게 불러일으켜 나갈 것을 바라고 있다”라며 “이신작칙은 일꾼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체질화해야 할 일 본새”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말과 행동이 다르고 사업과 생활, 노동의 모든 면에서 대중의 본보기가 되지 못하면 물 위에 뜬 기름방울처럼 되고 만다”라면서 “이런 리당일꾼은 대중이 인정하지 않으며 따르지도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리당일꾼들에게 과제 2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로, “생활상 애로를 느끼는 가정들도 자주 방문”해야 하며 “당적, 국가적으로 취한 조치들도 잘 알려주어 그들의 가슴속에 충성과 애국의 불을 지펴주어야 한다”라고 했다.
둘째로, “땀 흘리며 헌신”하는 “실천적 모범”을 보여야 초급일꾼들과 주민들의 호응도 따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리당일꾼들을 향해 주민들 속에서 “호흡을 맞추고 고락을 같이하여 그들의 신망과 존경 속에 사업하는 것을 더없는 낙으로 여겨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일군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일꾼의 약속은 당과 국가의 권위를 지키고 우리의 일심단결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무겁고도 중대한 약속”이라며 “비록 그 약속이 단 한마디,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것은 혁명의 지휘성원이 대중과 한 언약이며 당의 권위를 걸고 인민 앞에 다지는 맹세와 같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군중과 일단 약속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지켜야 한다”라며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이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 마땅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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