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꾼들에게 자책과 반성을 통해 분투하는 삶을 살 것을 주문했다.
19일 노동신문은 「자만과 자찬을 경계하고 자책과 반성을 장려하며 고민과 고심속에 분투하는 기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우리 혁명이 순간의 답보나 정체도 없이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줄기차게 전진하자면 전 당에 자만과 자찬을 경계하고 자책과 반성을 장려하며 항상 고민과 고심 속에 분투하는 기풍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혁명위업은 한 세대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 계승 완성되는 장기적인 사업”이라며 “이룩한 성과에 만족하여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은 결국 투쟁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꾼들에게 자만과 자찬을 경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때 일 잘하기로 소문도 나고 평가도 받았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지지부진하는 단위나 일꾼들이 없지 않다”라며 “부진과 퇴보를 낳는 온상이 다름 아닌 자만과 자찬”이라고 경고했다.
또 “자만과 자찬을 철저히 경계하여야 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여도 사업에서 결함과 부족점을 찾는 것을 습성화하여야 한다”라면서 “자책과 반성은 진실로 당과 국가, 인민에게 복무하려는 혁명가의 참다운 자세와 입장”이라고 했다.
신문은 자책과 반성을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자책과 반성은 결코 사업에서의 과오나 실패와만 어울리는 말이 아니”라며 “오늘의 실적이 실지로 당과 국가에 이바지되는 것인가 하고 항상 자신을 돌이켜보는 혁명가의 양심의 채찍이 바로 자책과 반성”이라고 짚었다.
또 “결국 자책과 반성은 사업에서 성과가 큰가 작은가를 비춰주는 거울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요구성이 높은가 낮은가를 가늠하게 하여주는 시금석”이라며 “자신에게 내세우는 요구성은 당과 국가의 사업을 놓고 고민하고 고심하며 분투하는 데서 표현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신문은 고민과 고심 속에 분투하는 기풍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혁명가에게는 당과 혁명을 위한 고민과 고심을 잠시도 중단할 권리가 없으며 자신을 깡그리 바쳐야 할 의무밖에 없다”라며 “해놓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자각, 당의 신임에 기어이 보답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신문은 「성실성이자 충실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나라와 집단, 동지들 앞에 무한히 충실하고 고지식한 사람, 맡은 일에서 양심적이고 헌신적이며 책임적인 인간은 치장하지 않아도 아름답고 직무가 높지 않아도 존경을 받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지애도 애국심도 충성심도 무한한 성실성으로 표현된다”라며 “성실성에 참된 충성과 애국이 있고 인생의 더없는 영예와 보람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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