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꾼들에게 ‘필수적 자질’인 발표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21일 「발표력은 일군의 또 하나의 무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면적 국가부흥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는 오늘의 투쟁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꾼들의 수준과 능력을 부단히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했다.
신문은 높은 발표력을 지니는 것은 “대중의 교양자, 당정책 관철의 조직자”인 일꾼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사람들을 교양하고 발동하여야 할 사명을 지닌 일꾼들에게 있어서 발표력이야말로 위력한 무기로 된다”라고 했다.
또 일꾼들이 ▲정확한 이해력 ▲예리한 분석력 ▲능숙한 구사력 ▲강한 설득력과 호소력을 발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꾼들이 높은 발표력을 지니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 것은 단순히 실력을 평가하는 실무적 문제이기 전에 자격을 결정짓는 사활적인 문제”라면서 군중 앞에서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일꾼은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소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발표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꾸준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신문은 일꾼들에게 발표력을 높이기 위한 방도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로 “발표력을 높이는 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 이론 수준을 제고하고 다방면적인 지식과 상식을 소유하는 것”이라면서 “정치 이론 수준이 높고 지식과 상식이 풍부한 일꾼만이 당의 사상과 의도대로 말할 수 있고 논리정연하게 이야기도 펴나갈 수 있다”라고 했다.
둘째로 어휘력을 늘리는 것은 “높은 발표력을 지니는 데서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라며 어휘력이 높아야 “때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자기의 생각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고 여러 가지 표현 수법을 적용하면서 구수하고 통속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했다.
셋째로 “높은 발표력을 지니자면 옳은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라며 일꾼들에게 혼자서 책을 읽는 것보다는 다른 이들과 토론과 논쟁을 활발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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