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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 국민과 국회의원이 손잡았다”…촛불의원모임 발족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7/18 [11:17]

“주권자 국민과 국회의원이 손잡았다”…촛불의원모임 발족

문경환 기자 | 입력 : 2024/07/18 [11:17]

18일 8명의 야당 의원이 모여 ‘촛불행동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준)(아래 촛불의원모임)’을 발족했다. 

 

촛불의원모임에 참여한 국회의원은 강득구(공동대표), 김준혁(간사), 문정복, 민형배(공동대표), 부승찬, 양문석, 장종태, 한창민 의원(가나다순)이다. 

 

이 가운데 한창민 의원은 사회민주당 소속이고 나머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촛불행동과 촛불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임 발족을 선포하고 20일에 ‘7.20 윤석열 탄핵 청원자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기자회견에서 김준혁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서 당장 내려와야 한다”라고 지적한 뒤 “오늘로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에 동의한 분들이 140만이 넘어섰다. 얼마 안 있으면 5천만 국민 전체가 분노해서 불꽃처럼 폭발해 거리에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때를 대비해 촛불의원모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인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인지 누가 V1, 누가 V2인지 분간이 안 된다”라고 꼬집으며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했다. 

 

또 “철 지난 이념 외교로 수출 기업의 숨통은 그야말로 막혔다”라며 “이제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폭정을 지켜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탄핵 청문회에서 윤석열 폭정을 파헤치고 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장종태 의원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대통령”이라면서 “그 일을 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맞다는 것이 저의 확실한 소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 청문회를) 신속하고 정확하고 확실하게 진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촛불행동이 이때까지 진행해 왔던 윤석열 퇴진 그리고 탄핵 집회는 이제 2년, 다음 주에는 100회차를 기록한다. 바로 이 힘이 탄핵 청원을 이루어냈다”라고 설명하고 “형식은 청원이지만 그 실체는 명령이고 또한 집행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촛불의원모임을 가리켜 “주권자 국민과 함께 손을 잡고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여의도의 이 새로운 움직임, 용트림이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호소문을 통해 “이제 윤석열 탄핵의 시간”이라며 “국민 여러분 윤석열 탄핵을 위해 7월 20일 ‘윤석열 탄핵 청원자 대회’로 총집결해 주십시오. 촛불 광장으로 모여 우리 국민들의 강력한 탄핵 민심을 보여줍시다”라고 호소했다. 

 

▲ 왼쪽부터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 강득구 의원,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김준혁 의원, 수어통역사, 장종태 의원,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 한창민 의원은 뒤늦게 참가했다.  ©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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