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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요구하는 ‘실천가형 일꾼’의 모습은?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7/22 [22:22]

북한이 요구하는 ‘실천가형 일꾼’의 모습은?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07/22 [22:22]

북한은 일꾼들에게 강한 실천력을 발휘해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2일 노동신문은 「실천가형의 일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은 우리 일꾼들이 그 누구보다도 완강한 실천력을 가지고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서두를 뗐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 일꾼이라면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 정신을 지니고 인민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는 인민의 참다운 충복, 그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당이 맡겨준 혁명 임무를 최상의 수준에서 끝까지 수행해 나가는 혁명적인 사업기풍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짚었다.

 

또 “결사관철의 실천력을 갖추는 것은 당에 대한 충실성, 인민에 대한 헌신성과 함께 일꾼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징표로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관해 “일꾼들의 실천력은 이미 체득한 사상이론이나 과학기술지식 그리고 그에 토대하여 구상하고 설계한 것을 실천에 적용하는 능력”이라며 “아무리 사색하고 연구하여도 그것을 현실로 전환시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말 잘하는 일꾼보다도 실천력이 강한 일꾼이 바로 우리 시대의 참된 일꾼”이라고 해설했다.

 

신문은 일꾼들이 현실에서 어렵고 힘든 일에 앞장서야 한다며 “큰소리나 치는 것으로 사업을 대치하는 일꾼은 소용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군당책임비서」에 나오는 일화를 소개했다.

 

영화에는 한 광부가 당 간부들은 의견을 받을 때면 문제를 금방 해결해 줄 것처럼 말하지만, 정작 그 뒤에는 아무런 개선이 없다며 차라리 의견을 받지 말라고 비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관해 “인민들은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는 일꾼을 믿고 따른다”라고 신문은 주장했다.

 

신문은 “일꾼들의 실천력은 높은 책임성에 의하여 담보된다”라면서 “일꾼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사업을 당과 국가 앞에 전적으로 책임질 일념을 안고 사업을 혁신적으로, 과학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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